"일제고사 해직 복직은 절반의 승리, 일제고사 폐지하라"

by 노돗돌 posted Apr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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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는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로 인해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을 축하하고 일제고사의 폐지를 촉구했다.

김윤주 구로남초등학교 교사는 "빼앗겼던 교단에 내일 다시 오르게 된다니 마음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얗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윤주 교사는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교사들의 일제고사 거부와 그로인한 해직이 무자비하게 진행되던 경쟁교육에 경종을 울리고 폭력적인 행정처분을 바로잡는 사례가 되었다"며 "그 동안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하지만 이번 복직은 절반의 승리"라며 "세화여중의 김영승 교사가 사립학교 교사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교단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일제고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교사는 "학교로 돌아가서 오직 성적으로 아이들의 가치를 매기는 교육보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감수성과 이 사회를 보다 바람직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교육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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