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노동자들은 고 이소선 어머니의 뜻을 이어 노동자가 하나되어 싸울 것을 다짐하고, 한미FTA저지.민중생존권 사수, 노동탄압 분쇄.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쳤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미FTA 체결이 이 정권이 목숨 걸고 날치기를 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전면전은 불가피하다"며 "한나라당.이명박 정권이 망국적 FTA를 날치기 처리할 경우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자"고 밝혔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강기갑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대중조직 대표자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진보운동계 원로인사, 전순옥·전태삼 씨 등 전태일 열사의 유족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