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철도가 사라진 도시의 운명

by 뚝배기 posted Feb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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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사라진 도시의 운명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곽재구 시인의 1981년작, ‘사평역에서’의 도입부입니다. 서민들의 가난과 기다림, 서러움과 침묵을 눈 내리는 시골역 대합실 풍경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꼽힙니다. 시에 등장하는 사평역은 ‘상상의 역’입니다. 사람들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연대기를 토대로 그 배경이 남광주역이나 전라선 남평역이겠거니, 하고 짐작할 뿐입니다. 

남광주역은 경전선의 노선 변경으로 2000년 폐쇄됐습니다. 남평역은 운행편과 승객이 줄면서 무인역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의 실제배경이 어디든, 전국의 역사들 가운데 많은 곳이 사평역과 같은 운명을 맞게될 것 같습니다. 코레일이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한 해 스무 곳 남짓한 소규모 역들을 잇따라 무인화하거나 폐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철도 효율화’ 논리로 사라지는 것은 과연 기차역 뿐일까요? 


 
◆ 주요내용

1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던데. 어디어디를 돌아보고 왔나?
2 각 지역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나고? 
3 지역주민들로선 아쉬움이나 박탈감이 적지 않을텐데..
4 정부는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운행 편수와 기차역을 꾸준히 줄여왔지?
5 코레일이 운영 포기를 검토하는 노선은 어디인가?
6 정부의 ‘철도 효율화 정책’의 문제점은?
7 앞서 일본이 ‘철도 효율화’ 를 추진했는데 그곳 사정은?
8 약자의 교통권, 지역 균등 발전 훼손 없는 해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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