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 의결

by 바위처럼 posted Jan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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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일 동안 방송사 내부 구성원들의 퇴진 요구를 받아온 고대영 KBS 사장이 하차한다. 


 

KBS이사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 사장 해임제청안을 찬성 6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


 

야권 측 이사 5명 가운데 이인호 이사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고, 이사회가 끝난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고대영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자 서로를 격려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고대영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자 서로를 격려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이원일·조우석·차기환 이사는 표결이 시작전에 퇴장했다. KBS이사회는 조만간 사장 임면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대영 사장 해임을 제청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재가하면 해임이 확정된다. 


 

고 사장은 이사회에 출석해 “방송법에 임기가 규정되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거친 국가기간방송 사장을 부당하게 해임한다면 대한민국 언론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사회 결정을 뒤집지 못했다.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부터 파업을 이어온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24일 파업을 풀고 업무로 돌아간다.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새로운 사장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KBS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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