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구성

by 바다 posted Apr 20,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언론사들의 보도를 모니터하고 공정한 선거 보도를 촉구하기 위한 한시적 단체를 전북지역 시민사회가 구성했다.


13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언론노조협의회, 호남언론학회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구성을 알렸다.


크기변환_1.jpg


이들은 지방선거는 풀뿌리 자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가장 주요한 선거제도지만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히며, 객관적이고 정책 중심적인 보도를 전북지역 언론계에 촉구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단체들은 미디어감시연대를 구성하여 활동한 바 있었다. 당시에도 경마식보도와 왜곡, 편파 보도 등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불법과 탈법 사례를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 발족된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 보도의 공정성에 강조점을 뒀다. 형식적, 기계적 균형이 아닌 보다 유권자들이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의 요구가 무엇이고 이 요구에 대해 후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감시연대는 ‘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선거보도 감시 준칙’을 발표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올해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보도에서 피해야 할 것들 중 크게 3가지를 강조했다”면서 “언론사들이 이런 원칙을 잘 지켜내고 유권자들에게 보다 소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언론 보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말한 3가지 피해야 할 보도는 ▲‘오차범위 내 순위 매기기’ 여론조사 보도 ▲공약 실종 동정(유세) 보도 ▲보도자료 ‘받아쓰기’ 보도다.


크기변환_회전_2.jpg


이밖에도 미디어감시연대는 신진 후보, 군소 정당 및 소속 후보를 이색후보로 다루거나 가십거리로 다뤄 그들의 정책과 공약이 흥밋거리로 전락되도록 보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유권자의 정치적 피로감, 냉소와 혐오를 심화시키는 선거보도는 민주주의와 참여의 위기를 야기한다면서 부적절한 정치혐오주의 조장 보도 중단도 촉구했다.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국장은 “4년 전 지방선거와 달리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언론사들의 노력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여론조사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여전히 유권자가 원하는 질문이 아닌 전북도청 등 관의 이해에 맞는 질문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손 국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하여 대안을 묻는 질문의 보기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새만금 승마레저단지 조성 등을 넣은 것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손 국장은 “이들 사업은 모두 전북도청의 숙원 사업인 새만금 개발에 대한 것으로 시민사회에서는 꾸준히 지적받아 온 사업”이라면서 “질문을 구성할 때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 때면 반복되는 여론몰이·경마중계식 보도, 인물 중심의 신변잡기적 흥미위주 보도, 아니면 말고 식의 자극적 제목 달기가 고개를 든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 발표에 의존한 저널리즘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하는 지방선거 보도 감시준칙을 도내 모든 언론인들이 살피고 공정 선거 보도를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보도 제보센터’를 운영한다. 제보된 사항은 팩트를 체크하고 최대한 빠르게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할 계획이다.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는 063-285-8572, malhara21@hanmail.net를 통해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

  1. 조사사실 흘린 경찰청 경감, 전북대 총장선거 개입 '논란'

      ▲  경찰청 김 모 경감이 전북대 총장 선거 과정에 소속 일부 교수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경찰이 대학 총장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자와 관련해, 상대 후보를 만나 특정 후보의 비리 혐의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고 공개적으로...
    Date2018.11.13 By마중물 Views4236
    Read More
  2. 군산공장 부지 활용 정부에 맡긴다더니..GM의 돌변

    3월 정부와 협상 때 서면으로 약속 정부서 8100억 지원 보장 뒤 돌변 설비 현황 공개 안해 매각 제자리 "매각 대금 최대한 높이려는 의도"     GM 군산공장 폐쇄 5개월   “뒷간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Danger past, God forgotten)는 ...
    Date2018.11.07 By마중물 Views3935
    Read More
  3. 전주 법인택시 10곳, 월급제 시행…고공농성 투쟁 성과 ‘첫발’

    ▲ [출처: 김용욱] 전주 택시 10개 사업장이 지난 1일부터 전액관리제에 따른 월급제를 시행했다. 424일째 전주시청 앞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주 택시노동자의 요구인 사납금 철폐, 완전월급제 시행이 사실상 첫 발을 뗀 셈이다. 앞...
    Date2018.11.06 By들불 Views1811
    Read More
  4. 새만금 비전 ‘기대반 우려반’…“일자리 10만개” “수익성 의문”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태양광발전·해상풍력 단지 건설 “25조 경제유발 효과” 기대감 한쪽선 “주민 의견 수렴했나” 사업성·발전시설 위치 논란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
    Date2018.10.31 By민들레 Views1831
    Read More
  5. 전북교육청, ‘비리유치원’ 59곳, 239건 실명 공개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등 중대한 사안은 없어 ⓒ프레시안(=이태영 기자) 전국적으로 비리유치원에 대한 실명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도 전북지역 공·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북교육청은 25일 ...
    Date2018.10.25 By겨울바람 Views1779
    Read More
  6. 전주 택시노동자 '슬픈'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 눈앞

    ▲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장이 택시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제(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앞 조명탑에서 3일 현재 395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최장 고공농성 기록인 408일을 넘기기 전...
    Date2018.10.04 By바다 Views1827
    Read More
  7. “익산시 청소 위탁업체, 노조 가입하자 부당 보직변경”

     ▲ 민주연합노조  전북 익산시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업체가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에게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합원들은 “익산시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라”며 8월부터 매일 오후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
    Date2018.10.04 By금강하구 Views2013
    Read More
  8. 택시노동자들 전주시청 기습 점거…4층 난간에 매달려 전주시장 면담 요구

    ▲ 택시노동자들이 31일 오전 9시 30분경 전액관리제를 요구하며 전주시청을 점거했다. 노동자 1명은 4층 난간에 매달려 시청의 점거 현장 침탈을 막고 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이하 노조) 노동자 약 10명은 전주시청 4층 휴게실을 점거하고 전...
    Date2018.08.31 By이어도 Views1876
    Read More
  9. [전주택시·파인텍 고공농성자 건강악화] "섭씨 50도, 고공농성자들이 타들어 간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부 차원의 폭염대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 대책에서 한참 비껴 나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 수백일째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이다. 노동·시민·사회단체가 7일 전북 전주시청 앞 20미터 조명탑에서 338...
    Date2018.08.08 By바다 Views1833
    Read More
  10. 군산시각장애인연합회의 간섭과 갑질에 피해 호소 나선 사회복지사들

    군산지역 장애인의 이동 편의 제공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주간 보호를 담당하는 사회복지 노동자들이 전북직장갑질 119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26일 오전 군산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군산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소속 직원들이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
    Date2018.07.05 By금강하구 Views1780
    Read More
  11. 민주노총-김승환 후보, 차별 없는 학교, 사회적 불평등 해소 위한 정책 협약

    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와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노동의 가치가 살아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정책 협약을 맺었다. 4일 김승환 후보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노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는 차별 없는 학교에서 출발해야 ...
    Date2018.06.05 By바위처럼 Views1803
    Read More
  12. 군산미군기지와 함께 한 20년, 함께 가자!

    군산미군기지와 함께 한 20년, 함께 가자!
    Date2018.05.29 By투쟁으로 Views1707
    Read More
  13. 민주노총 전북본부, 제128주년 세계노동전 전북기념대회 개최

    1일, 제128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북 전주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는 약 1000여 명의 노동자가 함께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대회사를 통해 “올해 노...
    Date2018.05.01 By노돗돌 Views1861
    Read More
  14. 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구성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언론사들의 보도를 모니터하고 공정한 선거 보도를 촉구하기 위한 한시적 단체를 전북지역 시민사회가 구성했다. 13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언론노조협의회, 호남언론학회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Date2018.04.20 By바다 Views1803
    Read More
  15. 정부 '군산·통영·울산 동구' 포함 6곳 고용위기지역 지정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 대란이 예상되는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등 6곳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은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Date2018.04.06 By투쟁으로 Views1761
    Read More
  16. 입시부정으로 파면 요구받은 지평선학교장, 이사장으로 복귀

    입시부정 의혹으로 논란이 되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파면을 요구받은 사립 대안학교 학교장이 퇴직 후 학교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번 일이 사립학교의 고질적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전북교육청의 책임 있는 지도·감...
    Date2018.03.25 By이어도 Views1780
    Read More
  17.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저지 지역 대책위 결성

    전북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인 한국GM(지엠) 군산공장 폐쇄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대응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32개 시민단체들로 구성한 대책위는 'GM 군산공장 폐쇄 저지 및 정상화를 위한 도민대책위원회'로 이름을 정했다. 대책위는 ...
    Date2018.03.19 By찔레꽃 Views3964
    Read More
  18. 전북여성단체연합, "미투(#Metoo) 운동 지원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전북지역 여성의 전화, 전북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전북지역 여성단체들이 #미투(나는 고발한다) 운동에 나선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 및 법적 지원책을 발표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특별위원회를 구성과 함께 SNS 상담 페이지를 운영하여 성폭력 피해자들...
    Date2018.03.13 By바다 Views1818
    Read More
  19. 군산시민 300명 "GM 군산공장 폐쇄 책임 묻겠다" 경영진 고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지엠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고발장이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 5일 접수됐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5일 조성원 변호사(오른쪽)와 이진우 메거진 군산 대표가 전주지방검...
    Date2018.03.05 By금강하구 Views1719
    Read More
  20. 군산공장에 부는 피바람 "문자로 해고통보 옵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27일 오후 전북 군산시청 앞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군산시민 결의대회'는 비장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군산지회가 주최한 결의대회는 노동자들이 주를 이뤘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어느 누구도 해법...
    Date2018.03.02 By장산곳매 Views38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43 Next
/ 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