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궐기투쟁본부 27일 서울광장서 4차 민중총궐기대회

by 들불 posted Feb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민주노총 등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회원들이 22일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4차 민중총궐기 및 범국민대회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1만5천명 규모의 4차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이 반민중·반평화 폭주를 계속하고 무기력한 야당이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킬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궐기본부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회 참가자 예상규모는 1만5천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북한 인공위성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을 폐쇄해 이 땅 평화의 마지막 안전핀을 뽑아냈다”며 “전쟁마저 불사하겠다는 정부의 망동으로 한반도에 전쟁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개악에 대한 민중의 분노로 노동법 개악안 통과가 지연되자 정부는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불법 정부지침’을 통해 기어이 일반해고제 도입을 강행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재벌과 부자들의 고통에만 귀를 기울이면서 경제파탄 책임을 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4차 민중총궐기대회와 관련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전처럼 차벽 뒤에 숨어서 제지하는 대신 불법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차벽 앞으로 인력을 배치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rticles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