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 미 쇠고기반대 분신 시도...위급

by 누런소 posted May 2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뒤편까지 진출해서 '이명박 탄핵'을 외치고 있다.


25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경기약국 앞에서 이병렬(42)씨가 갑자기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이씨의 분신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분신 주변 현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이 적힌 유인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급히 인근 예수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저녁 8시 30분 현재 예수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예수병원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할뿐, 더이상 언급을 피했다.

 

경찰은 이씨의 가족관계와 직업·유인물 등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분신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문화제에는 시민과 학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자유발언대에 올라선 많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경찰의 과잉진압에 따른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오후 삼보일배를 마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우리는 지금 시체와 같은 협상으로 죽어가고 있다"면서 "많은 주부들이 아파트에 현수막을 걸고, 촛불집회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국회가서 분노의 함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 촛불은 중단돼서 안 된다'며 "더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rticles

39 40 41 4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