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전북도민 1만 촛불대행진> 전주에서 열려

by 뚝배기 posted Jun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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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차를 세우고, 일을 멈추고, 책을 덮고, 촛불의 거리 관통로로 모여 주십시오.
전북도민 1만 촛불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 주십시오.“

‘쇠고기 전면 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심판! 6.10 1만 촛불대행진’이 전북 전주 관통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우병 전북대책회의는 9일 오전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0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도민여러분!

저녁부터 새벽 까지 촛불로 타오르고, 아침에서 저녁까지 거리의 외침으로 이어지는, 평화적 국민항쟁은 이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아무도 돌려세울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가 온전히 수용하여 전면재협상으로 나아가는 것, 그리하여 국가의 검역주권을 되찾고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며, 만신창이가 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뿐입니다.  

도민여러분!

그러나 정부는 요지부동입니다. 소통을 말하며 불통을 고집하고, 섬김을 말하며 폭력을 자행하며, 수습책을 말하며 ‘꼼수“를 거듭하며 사태를 악화 시키고 있습니다. 추가협의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려다  저항만을 더욱 키운 후에도, 정부는 또 다시 기만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태해결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자율규제’는 미국 축산업자들에게 애걸하는 것으로서, 단 한명의 국민도 속일 수 없는 조악하고 비열한 사기극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미국 대사에게 면박 당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서 언제까지 국민의 존엄과 이익, 생명과 재산을 농락당해야 하는지 우리국민은 답답할 뿐 입이다.

도민여러분!

이미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통해 현 시국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모든 기만책과 폭력탄압을 즉각 포기하고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제시한 ‘7가지 최소안전기준’ 이 따라 즉각 재협상에 나서서 철저히 관철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날마다 더욱 커지며, 이제 전국 주요도시, 전북도내 시․군으로 확연하게 퍼져나가는 국민저항이 바로 그것입니다.

도민여러분!

87년 6월 항쟁 21돌을 맞이 했습니다. 2008년 6월은 21년 전 시민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거부, 그리고 바로잡기 노력이 될 것입니다. 대운하, 공교육파괴, 공공부분 민영화등 국민의 최소한의 기본권을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한 달 이상 촛불로 타오른 국민의 뜨거운 요구를 일방적으로 묵살하며 탄압과 거짓술수로 일관하는 정부에 대하여, 이제 국민은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0일 21년전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고 군부독재를 퇴진시켰던 민주항쟁이 그러했듯, 전국 100만 촛불항쟁, 전북 1만 촛불항쟁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해주십시오. 차를 세우고, 일을 멈추고, 책을 덮고, 87년 민주의 거리, 2008년 촛불의 거리 관통로로 모여 주십시오.

2008.6.9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전북대책회의


전북지역 6.10 1만 촛불대행진 행사는 전주 시내 일원에서 종교, 여성, 노동, 농민, 교사들의 촛불이 도민과 함께 불붙는다.

쇠고기전면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심판! 6.10 1만 촛불문화제가 오후 7시부터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리고, 오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관통로에서 팔달로를 거쳐 전주 공설운동장 사거리까지 대규모 촛불대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오후 6시 전주시청 백제로변에서 ‘전면재협상 촉구와 공공부분 민영화 저지 노동자 대회’를 열고 시청에서 관통로까지 노동자행진을 펼칠 계획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오후 6시 20분 객사 앞 차 없는 거리에서 ‘협상무효화 재협상 촉구 여성행동, 모여라~ 뿔난 여성들의 함성’을 열고 객사 앞- 차없는 거리- 오거리- 팔달로까지 여성행진을 펼칠 계획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오후 5시 30분 전라북도교육청 앞에서 ‘미친 소, 미친 교육 저지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열고 관통로까지 거리행진으로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계획이다. 전농 전북도연맹과 전북한우협회는 오후 6시 다가공원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농민대회’를 열고 팔달로까지 거리행진을 펼칠 계획이다.  

전주교대, 우석대 총학생회등도 오후 7시 오거리 광장에서 ‘쇠고기 전면 재협상! 민주쟁취 전북지역 학생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학생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전북대와 전주교대 각각에서 오거리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 전북 군산, 익산, 정읍에서도 시군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군산 시민들은 군산시민문화회관에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킴스마트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 시민들은 영등시민공원에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롯데마트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정읍시민들도 명동의류 오거리에 1,000여명 참여할 예정이며 우체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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