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객 농성장 주변 방화 추정 화재 발생

by 은하수 posted Oct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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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객 체불임금쟁취비상대책위 농성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새벽 1시 50분경 군산시 미룡동 군산여객 체불임금쟁취비상대책위 농성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농성장 주변에 걸려있던 플랑 8개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농성장에는 전해협 사무국장 혼자 농성장을 지키고 있었고, 막 잠에 들려던 순간에 농성장 밖에서 치솟는 불길을 보고 뛰쳐나갔지만 마지막 플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하는 범인의 뒷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도주하는 범인을 추격하고자 했으나 불타는 플랑 근처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진화 작업이 급해 범인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여객 체불임금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체불된 8개월간의 임금과 비대위 위원장 부당해고 철회, 민주노조 건설 등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지난 4월부터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위는 한국노총 소속인 군산여객 노동조합이 임금을 체불당한 노동자들에게 체불임금 포기각서 작성 등을 종용하는 등의 반노동자적 행위로 인해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대위는 이 사건을 명백한 방화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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