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3개 회사노조, 2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by 신발끈 posted Sep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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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3개 회사(제일, 신성, 전일)의 민주노총 노조가 2일과 3일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전북지역 버스지부는 “버스 사업주는 단체교섭을 아무런 실권도 없는 노무사와 변호사에게 위임하고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버스사업주들의 불성실 교섭이 태도가 원인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북지역 버스지부는 3개 회사의 공동교섭을 사측이 노무사에게 위임한 것은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고 있는 또 다른 버스사업장 H사의 회장의 입김이 크다는 주장도 이날 제기했다.


사진KakaoTalk_20150902_120316776.jpg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버스지부는 2일 오전 전주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교섭을 위임한 노무사와 해당 노무법인은 지난 2012년 사측의 불법직장폐쇄 당시 노무관리를 했던 이로 전북지역의 여러 노사관계에 개입하여 극한의 갈등으로 내몰았던 전력이 있다”며 “당시 직장폐쇄로 많은 버스노동자들의 삶이 파괴됐고, 해고됐다. 작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기승 열사도 그 기간에 발생한 문제로 해고되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사실상 버스 사업주들이 위임한 노무사와는 교섭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


민주노총 전북지역 버스지부 관계자는 “해당 노무사가 없었던 제일여객과 신성여객, 전일여객의 공동 교섭은 큰 문제없이 진행되어 왔었다”면서 “그런데 버스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H사의 김모 회장이 노무사 고용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노사관계는 더욱 파국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지목한 김모 회장의 H사에도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있다. H사는 현재까지도 민주노총과 단체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업체다.


이날 전북지역 버스지부도 “전주지역 버스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모 회장은 그릇된 노사관을 가지고 나머지 버스업체에 대해서도 민주노총과 관계를 파행으로 내몰도록 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교섭 위임 취소와 사업주의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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