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문재인형 일자리’ ... 광주에서 군산, 구미로

by 바다 posted May 0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출처: 청와대]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성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아예 법·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해 기업의 세제·입지 지원을 돕겠다는 것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구미시 등 지자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는 기업을 유치해 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니 나름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긴 하다. 그렇다면 과연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노동자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문재인 형 일자리 모델’을 들여다봤다.

기업엔 ‘종합선물세트’, 노동자에겐 ‘족쇄’

문재인 정부는 지난 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어려운 고용 상황을 타개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제 주체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한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는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각 경제 주체에 역할을 제시했다. 노동자의 역할은 ∆적정 근로조건 합의(지속 가능한 고용을 위한 합리적 근로조건) 수용 ∆합리적 노사 관계 구축(안정적 근로환경을 위한 협력체계 유지 적극 협조)∆생산성 향상(숙련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적응 참여 등)이다.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으려면 다소 낮은 임금이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어떤 노동권 침해가 이뤄져도 사측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라는 뜻이다. 지역형 일자리 모델이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현실이 됐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광주시, 한국노총은 광주형 일자리 타결 과정에서 ‘신설법인 노사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은 누적 생산 목표 대수 35만 대 달성까지로 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유예시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노총 측은 부속합의서로 방어 장치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부속합의서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상생형 일자리’라는 취지에 따른 노동자 복리후생 방안도 미미한 수준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17일 고용노동부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거점형(산단 내) 공공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정원은 150명 규모다. 이번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예상되는 신규 고용 인력은 1만 명이 넘는다.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 함께 광주시 측은 체육관 공모사업도 확정돼 진행 중이라고 전해왔다. 이 밖에 추진되는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 전체 사업 예산 중 복지 사업 비중이 얼마나 차지하느냐는 질문에 “(복지 사업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 차원에서 복리후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기숙사로 이용할 때 임차비를 월 30만원 상한으로 ‘3년간’ 지원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직장어린이집 등 시설건립비 설치비 지원 규모 한도를 2억 원 더 늘리겠다는 수준의 계획이었다.

반면 기업 지원에 있어서는 ‘특혜’ 수준의 방안들을 쏟아냈다. 지자체는 기업의 투자비 일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유지 임대 시 대부요율을 인하하며, 장기임대 및 수의계약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단 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취득세·재산세) 감면 조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보조율을 가산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기업은 3%p, 중소기업은 5%p, 중소기업은 10%p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보조금 한도도 현행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펀드 지원 ∆투자 세액 공제 우대 등 법인세 감면 ∆임대 전용 산단 우선 제공 및 낮은 임대료 적용 등을 내놓으며 ‘전폭적 지원’을 예고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까지「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하반기까지「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경우 이미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공사 중인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출처: 김한주 기자]

‘전북형 일자리’ 나선 MS그룹 컨소시엄의 실체

정부의 지원 방안 발표 이후, 각 지자체는 지역일자리 모델 사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타결을 본 광주시 이외에 가장 선도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전라북도 군산시다. 군산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 차원의 일자리 대책이 시급한 지역이다. 전라북도도 지난 3월부터 ‘상생형 일자리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배경과 함께 지난 3월 29일, 엠에스오토텍,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키로 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MS그룹 컨소시엄은 위탁생산으로 2021년까지 연간 5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2025년 15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용 규모는 직접고용 900명, 간접고용은 2천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임금은 연 4천만 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는 지난 4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MS그룹 컨소시엄이 총 매각대금 1130억 원 중 계약금 10%를 이미 납부한데 이어 잔금은 오는 6월 28일에 치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6월 중으로 지역일자리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과연 MS그룹 컨소시엄의 인수로 들어설 군산공장의 노동자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될 수 있을까. 사실 지역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위탁 생산’이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MS그룹은 ㈜엠에스오토텍을 지배기업으로 국내 8개, 해외 5개 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법인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다. 지난해 MS그룹 매출의 70.3%가 현대차에서 발생했다. 엠에스오토텍의 매출 66.3%도 현대차에서 나왔다. 현대차의 종속도가 높다는 뜻이다. 엠에스오토텍 설립자인 이양섭 회장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이다. 때문에 MS그룹의 군산공장 인수는, 사실상 현대차의 전기·수소차 외주화(위탁 생산) 방안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25년까지 현대차에서 정년퇴직을 앞둔 노동자는 1만7500명에 달한다. 노조에서는 현대차가 신규채용 없이 전기·수소차 생산을 위탁할 공장을 마련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볼 때,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광주 빛그린산단처럼 현대차그룹의 위탁생산 공장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차세대 전기, 수소 자동차 생산라인을 아웃소싱하는 구조조정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위탁 생산을 장려하는 일자리 정책은 다단계 하도급, 간접고용을 지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에 있어 실현 가능성 문제도 있다. 군산공장 인수와 가동 등에 필요한 4천억 원 가량의 예산을 MS그룹이 감당할 수 있느냐다. 엠에스오토텍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MS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319억 원이다. 엠에스오토텍의 현금성 자산은 9억 원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사업 자금을 외부에서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기업의 지급 능력이 낮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로서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사업 실적도 좋은 편이 아니다. MS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 7.6%), 엠에스오토텍은 -0.2%에 그쳤다. 노조는 엠에스오토텍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에 따른 시설 관련 자금을 모두 차입금에 의존할 경우, 차입금의존도가 2018년 54.6%에서 향후 68.2%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엠에스오토텍은 2차 협력업체 가진테크를 상대로 납품 단가 후려치기, 어음 지급 거절, 일방적 거래 중단 등 갑질 문제를 일으킨 곳이다. 이 사건으로 지난해 5월 가진테크 남창식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남 사장은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 조정을 접수했지만, 결국 가진테크는 폐업 수순을 밟았다. 이와 함께 엠에스오토텍이 다단계 하청구조를 확대했다는 사실이 〈한겨레〉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한겨레〉는 엠에스오토텍이 가진테크 몰래 부품 제작에 필요한 금형제작을 업체 포엠에 맡겼고, 포엠은 다도로, 다도는 에스에이치메탈엔지니어링으로 하청을 줬다고 보도했다. 에스에이치메탈엔지니어링 차승휘 사장은〈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엠에스오토텍은 포엠에 납품대금의 85%를 주고, 포엠은 다도에게 60%를 지급했는데, 다도는 에스에이치에 4억 원의 대금을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단계 하청구조와 하청사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 내맡겨진 셈이다.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컨소시엄 주체인 엠에스오토텍과 세종공업은 현대차의 부품사다. 경험과 규모 에서 완성차 업체를 인수하거나 운영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며 “위탁 생산은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구조적 한계와 부진 시 구조조정 반복이 우려되므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담보하지 못한다. 또 군산공장 인수가 전기차를 하도급으로 생산하는 현대차 계획이 반영된 것이라면, 현대차는 이윤을 최대화하는 대신, 노동자들은 기본권 약화와 근로조건 하락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가 노동자에 제공할 복리후생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구미형 일자리, 기업에겐 ‘돈 잔치’?

구미에서도 지역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월 24일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에는 구미시와 고용노동부, 한국노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구미지부는 조직 방침에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 구미시는 3월 8일 ‘구미형일자리’ 국회 토론회를 여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 구미시을지역위원장)이 구미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이 구미형 일자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19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구미5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 공사가 끝났는데도, 들어올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4월 기준 5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은 22%에 그쳤다. 저조한 기업 유치 실적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시가 내세운 것은 바로 ‘투자 특별 인센티브’다.

《워커스》가 입수한 ‘구미시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에 따르면, ‘구미형 일자리 모델’은 합작투자형, 기업유치형, 인력서비스형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기업유치형에 적용받는 기업은 ‘특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별지원금(최대 1천억 원) ∆협력기업 유치보조금 확대 지원(최대 200억 원) ∆입지보조금·이전보조금·관내 기존 기업 투자 등 확대 지원(최대 100억 원) 등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부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막대한 지원 규모다. 반면 기업유치형에서 노동자가 받는 지원은 ∆산업단지 내 복지관, 체육시설, 어린이집, 테마공원 등 복지시설 제공 ∆임대주택 공급 및 오피스텔형 기숙사 지원 ∆이주 정착비·급식·생활경제·금융공제 등을 포함한 후생 복지다. 기업 지원은 금액까지 제시했지만, 복지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예산 규모는 확정된 것이 없다.

  2019년 3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대기업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창출 방안 토론회 [출처: 구미시]

이승희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는 지난 3월 구미형 일자리 토론회에서 ‘대기업 구미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창출방안’을 내놨다. 구미형 일자리 1~2개 대상 기업이 5산단에서 위탁 생산을 해, 1만~1만 5천 명의 직·간접고용 일자리를 창출 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르면 지자체와 대상 기업, 시민펀드 등이 총 1~2조 원을 투자해 독립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이 같은 모델을 제안할 기업은 모두 재벌 대기업이다. 배터리 업종에선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자동차 전장 부품 업종에선 LG이노텍, 현대모비스가, 5G 기반 모바일 산업에선 삼성전자가 대상 기업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노동자 적정 임금 규모로 3800만 원대를 설정했다.

문제는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 조건으로 ‘임금협상 유예기간 합의 도출’을 내걸었다는 점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례처럼 구미에서도 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고, 임금을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배태선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교육국장은 “올해 초 이뤄진 노사민정 협의회 자료에서 임금 동결과 관련된 내용을 봤다. 구미형 일자리에서 위탁 생산 계획도 나왔는데, 구미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운동 진영은 광주형 일자리를 비롯한 지역일자리 모델이 노동3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경근 금속노조연구원 연구위원은 “광주형 일자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은 (노동조건에 대한) 결정을 노사관계 외부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이제까지 노동3권을 부분적으로나마 보장하던 법·제도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이며,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제시된 것이 (지역형 일자리의) 독립 법인이다. 기존의 노조가 사라진 현장을 통해 저임금, 노동시간의 유연화, 노동강도 강화, 노동3권 부재가 지자체의 보증 아래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임금을 감소시키면 기업이 투자할 것이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광주형 일자리의 대전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 이는 IMF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펼쳤던 한국의 역사적 경험에서 충분히 증명된 바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어차피 만들어질 일자리를 더 안 좋은 일자리로 대체했다고 봐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자체들의 ‘바닥을 향한 경주’를 촉발할 위험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워커스 54호)
?

  1. 특성화高 청년노동자의 죽음 "5층에선 무슨일이 있었나?"

    지난달 10일, 건설현장에서 떨어져 사망한 고 김태규(25) 씨 유가족들이 고인의 사망원인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씨는 특성화고 졸업생 출신으로, 건설 일용노동자로 일을 하다 사망했다. 김태규 유가족, 청년전태일, 일하는2030 등은 20일 국회 정론관에...
    Read More
  2. 중국의 반격...미중 관세전쟁 새 국면 진입

    중국이 13일(현지시간)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최대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5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다시 20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추가로 고...
    Read More
  3. 북, 긴장수위 높이며 미국 압박…한미 연합훈련 불만도

    북 의도와 배경은 4일 발사체 이어 이번에도 ‘단거리’ 압박수위 조절하며 대내외 메시지 북 “전쟁연습과 다른 방어훈련” 남쪽에 이달 한미 훈련 중단 촉구 트럼프 반응이 긴장 고조 여부 관건 ‘강 대 강’ 맞대응 땐 추가행동 가능성 조찬 회동을 마친 이...
    Read More
  4. '황우석 사태'보다 더한 '인보사 사기극'?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했다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무허가 성분'이 들어있고, 이런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2017년 7월) 최소 4개월 전에 코오롱 측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Read More
  5.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문재인형 일자리’ ... 광주에서 군산, 구미로

    ▲ [출처: 청와대]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성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아예 법·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해 기업의 세제·입지 지원을 돕겠다는 것이다....
    Read More
  6. ‘비무장화된 판문점’ 다음달 1일 남쪽부터 개방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지뢰 제거하고 초소와 무기 철수 도보다리 산책길, 기념식수 장소 등 둘러볼 수 있어 단체만 신청 가능…첫주엔 학생 등 대상으로 시범운영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남쪽 경비병이 도보다리 앞에서 경계...
    Read More
  7. 육탄저지‧인원미달…패스트트랙 또 불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26일에도 불발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각각 전체회의를 소집해 관련 법안들에 대한 패...
    Read More
  8. 포스코건설, 하청 노동자만 10명 사망 ...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뽑은 2019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사망한 10명의 노동자가 모두 하청 노동자였다.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강남 포스코건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Read More
  9. 현대제철, ‘청산가스’ 대기에 내뿜고도 20개월 숨겨

    감사원, 대기오염 물질 감사 “당진제철소 배출 시안화수소 기준치 5.6배 초과 검출에 현대제철 문제없는 것처럼 신고” 여수산단 이어 또 오염물질 은폐 자료사진" style="width: 643px;" alt="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전경. 자료사진" src="http://img.hani....
    Read More
  10. 여야4당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25일 완료' 합의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도와 검찰 개혁을 위한 법안을 오는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하기로 22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자유한...
    Read More
  11. 국내 첫 영리병원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 취소

    ▲ 제주도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를 취소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의 청문조서와 청문주재자 의견서를 검토...
    Read More
  12. 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41.6km를 달리다

    세월호 5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포구. 김동수씨 아내 김형숙씨가 두 딸과 함께 '꼴통 동수 달려'라고 적힌 피켓을 내보였다. 바로 옆 포구 주차장에 동수씨가 가슴팍에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쓰여진 옷을 입고 연신 몸 풀기...
    Read More
  13. 한미정상회담이 ‘3차 북미정상회담’ 동력 살려 냈다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
    Read More
  14. 최룡해 北 권력 2인자 등극, 북미 협상 긍정 신호?

    북한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라는 직책에 임명했다. 최 부위원장이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구조의 2인자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도 ...
    Read More
  15. '후쿠시마産 수입 금지 정당'...한국 승소가 일으킬 나비효과는

    한국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지역 인근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사고 2년 뒤인 2013년에 취한 조치다.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이 조치가 적절하다고 11일 판단했다.  한국 정부는 12일 오전 "이번 판정으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
    Read More
  16. GM 아태본부 개소식에 홍영표 참여…비정규직 “홍영표 퇴진” 시위

    ▲ [출처: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8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열린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개소식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량해고, 공장 축소 등 한국지엠 문제를 지적하며, 개소식 축하...
    Read More
  17. 콜텍 복직 위해 뭉친 뮤지션들…‘LIVE AID’ 열려

    ‘콜텍 노동자 복직을 위한 LIVE AID, 기타를 던져라!’의 마지막 공연이 29일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션 ‘김사월X김해원’, ‘다브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허클베리핀’이 참여했다. 뮤지션들은 무대에서 콜텍 노동자들을 응원하...
    Read More
  18. 창원성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 여영국

    ▲ 여영국 정의당 후보 선거대책본부 4·3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선거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양당 후보단일화로 여영국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강기윤 ...
    Read More
  19. 트럼프 "대북 제재 철회 지시" 트윗에 美정부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혼선이 일고 있다. 그가 철회를 지시한 제재 조치가 무엇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재무부는 대규모 추가 제재가...
    Read More
  20.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후보 7명 등록 ‘각축’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선거에 7명이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 재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20명이 등록했다”며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곳(창원성산·통영 고성군)에서는...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20 Next
/ 1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