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가계 빚부담 증가속도 세계 최고

by 빚부자 posted Mar 19, 2018
가계 빚이 경제성장세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연속 상승한 기간이 세계 두 번째로 길고 소득대비 가계부채 원리금상환부담(DSR)은 상승속도가 단연 최고다.

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3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4.4%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0.6%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년 말(92.8%)에 비하면 1.6%p 뛰었다.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2분기를 시작으로 14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조사대상 43개국 가운데 상승 기간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이 기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2.5%p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노르웨이(16.1%p)와 중국(14.0%p)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가계부채 비율의 순위도 이 기간 12위에서 7위로 5계단 뛰어올랐다.

한국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는 스위스(127.6%), 호주(120.9%), 덴마크(116.8%), 네덜란드(106), 노르웨이(102%), 캐나다(100.4%)뿐이다.

스웨덴,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뉴질랜드는 한국보다 낮아졌다.

한국은 2014년 대출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뤄지며 가계대출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정부는 2014년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를 파격적으로 풀었다. 한국은행도 그때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은 1천450조8천939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증가 규모가 2013년에는 55조2천461억원(5.7%)였는데 2014년 66조2천187억원(6.5%)으로 늘었고 2015년(117조8천400억원, 10.9%)), 2016년(139조4천276억원, 11.6%)에는 폭증했다. 

지난해에는 금융불안 우려에 정부가 대출의 고삐를 죄고 한은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증가 규모가 108조3천671억원(8.1%)으로 다소 둔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다. 다만, 규제가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가계대출이 경제 성장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가계 소득대비 빚 부담도 커졌다.

한국 가계 부문 DSR(Debt service ratios)는 작년 3분기 12.7%로 전 분기보다 또 0.1%p 올라갔다. DSR는 2015년 2분기부터 쉼 없이 계속 상승했다. 

DSR는 소득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DSR가 높으면 소득에 비해 빚 상환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 DSR 상승 폭은 조사대상인 주요 17개국 가운데 두드러지게 높은 편이다.

지난해(1∼9월) 들어 0.3%p 올라서 상승 폭 1위였다.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각각 0.2%p, 핀란드가 0.1%p 올랐다. 그 밖에는 변동이 없거나 아예 하락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0.5%p 떨어졌고 스페인과 독일은 각각 0.4%p, 독일은 0.2%p 하락했다. 

비교 기간을 확대해봐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2년간 1.3%p 치솟았는데 그다음으로 높은 스웨덴은 0.4%p 오르는 데 그쳤다. 
 
<프레시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1 Kenisha Osmer ywusypyg 2018.12.12 6
2500 Kimbery Derivan otizepaq 2018.12.12 5
2499 프랑스 노란조끼의 반란, “우리는 저항권을 행사하고 있다” 금강하구 2018.12.11 8
2498 미군기지 이전에 고용불안 내몰리는 한국인 노동자 천둥소리 2018.12.06 15
2497 [대법원 전원합의체] 육체노동자 일할 수 있는 나이 65세 상향 놓고 '첨예한 대립' 도리깨 2018.12.01 35
2496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철도, 공동조사 곧 시작할듯 무지개 2018.11.28 31
2495 [오민규] 광주형 일자리, 결국 KDB자동차? 금강하구 2018.11.27 41
2494 [펌글] 문재인정부, 조중동과 민주노총 사이에서 찌부러지다? 메아리 2018.11.22 64
2493 사상 첫 법관탄핵 급물살, 이 판사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바람개비 2018.11.20 45
2492 군산 OCI공장서 질소 누출 사고 8명 부상 디딤돌 2018.11.17 55
2491 [고승우] 스마트폰이 당신 '두뇌'를 뺏어간다 자유인 2018.11.12 58
2490 고시원 참사, 기억해야 바뀐다 금강하구 2018.11.12 68
2489 한국 컬링은 '가족 회사'? '팀킴' 호소문에 정부 진상조사 스포츠가족 2018.11.10 67
2488 38개 소규모 사업장 한국노총 안전보건활동 지원받아 마중물 2018.11.08 58
2487 광주시·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서' 체결할 듯 들불 2018.11.06 72
2486 세아창원특수강 '사내하청 작업지시·인사개입' 의혹 민들레 2018.11.06 81
2485 현대차, 10월 `깜짝 실적'에도 커지는 경고음 차돌이 2018.11.02 93
2484 文대통령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중심" 금강하구 2018.10.30 67
2483 대구지역 버스기사 두 분~ㅎㅎ 흔녀라불리는여자의 2018.10.29 101
2482 국민세금 4000억 출자는 GM 어디에 하나요? 바위처럼 2018.10.29 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28 Next
/ 1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