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사진> 조직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올해 8월 이후 두 달 만에 열린 이날 중앙집행위에서는 노동자대회 세부계획에 대한 보고와 참가조직 점검이 안건으로 올랐다.
문진국 위원장은 "노조법 개정을 위해 전국노동자대회에 여야 대표의 참석을 요청했다"며 "여야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자대회에서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법 개악 저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선공약 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도권 사업장 순회를 마친 한국노총은 노동자대회에 조합원 5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