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9일 선거인대회에서 선출... 31일까지 후보 등록 |
내년 1월 29일 제22대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노총이 선거체계로 전환했다. 지난 17일 제366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관리업무를 시작했다. |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위촉된 선거관리위원은 정보통신노련 김덕철 위원장, 항운노련 최봉홍 위원장, 출판노련 이광주 위원장, 체신노조 이원희 위원장, 의료산업노련 최재준 위원장 등 5인이며, 이 중 항운노련 최봉홍 위원장이 대표위원, 의료산업노련 최재준 위원장이 간사로 호선됐다. 이들을 지원할 실무팀도 확정됐다. 실무팀은 최인백 사업지원본부장이 총괄하게 되며 유형건 사업지원본부 실장, 한길완 조직본부 국장, 임은주 정책본부 부장, 이영희 조직본부 간사가 참여한다. 21일 개최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대표위원 및 간사 선출에 이어 선거인대회 일정 및 선거관리 일정 보고가 안건으로 다뤄졌다. 선거일정은 예정대로 확정됐다.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선거인대회는 내년 1월 29일 서울 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정된 선거규약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국노총 선거에서 차기 위원장 및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될 선거인은 각 회원조합에서 통보한 선거인 명부를 바탕으로 선관위 규약 및 자격심사위원회에서 회원조합 대의원대회를 거쳐 선출된 합법적인 선거인인지, 여성할당 30%는 충족됐는지 여부를 심사한 후 확정된다. 선거인 수는 3,00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 700명~800명 대의원을 통한 선거에 비해 4배 정도 확대된 것으로 비록 절차와 실무상의 어려움으로 직선제를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조합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관위의 남은 쟁점은 투표방식이다. 당초 시간소요를 감안해 전자투표방식이 적극 검토되었으나 1차 회의에서 재검표 과정에서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기존 방식대로 투표용지로 해야 할 지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선관위 2차 회의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