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탄압 규탄, 하반기 투쟁 선포 총력 결의대회 개최

by 쇳물 posted Oct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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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신승철, 민주노총) 조합원 7천 여 명이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대정부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가스, 철도, 상수도, 의료 등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와 전교조, 공무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탄압 분쇄 등을 내걸고 하반기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노동자대회까지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하반기 투쟁에 나서겠다”며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연 특수고용노동자, 전교조, 공무원노조, 교수노조 등을 비롯해 전체 노동자들이 단결해 세상을 바꿀 것이며, 모든 투쟁의 책임은 위원장이 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에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와 전교조, 공무원노조 탄압, 노동탄압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오늘 10월 26일을 ‘유신쿠데타를 막아낸 날’이라고 가르치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전교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한 10월 24일은 정권이 유신독재를 선포한 날이지만, 10월 26일은 유신독재의 종말을 고하는 첫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중남 공무원노조 위원장 역시 “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노동자들이 만들어 놓은 노동기본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공무원노조는 전교조와 특수고용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민주화를 만들기 위한 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은 “공무원,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 공세는 이후 금속노조에 대한 노조 파괴로 밀려올 것”이라며 “이렇게 각개격파를 당해서는 안 된다. 총연맹과 투쟁을 위한 총노동전선의 길에 금속노조가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를 위한 하반기 투쟁을 선포했다. 이상무 위원장은 “작년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부문을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실어증이 걸렸는지 철도, 가스, 전기, 상수도, 의료, 공항 등 공공부문의 사유화 획책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국민에게 사기를 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자격 없음’을 선포하고, 하반기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동자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날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투쟁선언문’을 발표하고 “전교조 탄압은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라며 “오늘 우리는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부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역사발전의 주역이자, 민주주의의 선봉대인 자랑스런 노동자”라며 “선배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일궈낸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앞서 공무원노조와 화물연대, 금속노조, KTX민영화 반대 범국민대책위 등은 각각 주요 도심 지역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오후 7시 경에는 서울역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공약파기, 노동탄압 규탄 범국민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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