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8월5일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2일과 5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부시방한 반대’ 집중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민주노동당도 강기갑대표로 새롭게 당의 진용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원내 원외 투쟁을 벌 일 것을 선언했다.
경찰은 부시대통령 ‘특별경호령’ 발호를 이유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의 성남공항 집회를 불법적으로 불허하고, 2일부터는 지난 7월30일 창설된 경찰기동대를 동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8월 들어 본격적인 공안탄압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87년 이후 20년의 민주주의 성장을 역행하고 파괴하는 이명박독재정권의 강압적 통제가 관철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촛불은 절대 최루물대포로, 백골단의 진압봉으로 끌 수 없다. 이명박정권의 대국민 항복으로 스스로 촛불을 놓지 않는 이상 민중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촛불은 계속 피어올라 독재정권을 무릎 꿇게 만드는 들불이 될 것이다.
지난 5월2일부터 타올랐던 촛불은 6월10일, 7월5일 100만, 50만의 촛불로 서울 한복판을 환하게 밝혔던 촛불은 계속 진화하면서 이명박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독재정권 퇴진’의 대항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명박정권은 7월30일 ‘경찰기동대’를 창설해 80년대 백골단을 부활시키며 촛불을 무력으로 끄려하지만 절대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말살시킬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백골단 부활, 국방부의 불온서적 선정, 권력의 시녀로 돌아간 검찰 등 이명박정권의 대국민 탄압, 공안통치 회귀는 정권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여 가는 자살행위일 뿐이다.
모이자. 8월 2일, 5일! 부시에게 국민 목소리 전하자.
<부시방한반대, 이명박심판 집중 촛불문화제!>
- 8월 2일(토) 오후 5시30분, ‘부시 OUT! 명박 OUT! 공동행동’ <서울 보신각>
저녁 7시, ‘부시 방한 반대! 이명박 심판! 87차 집중 촛불문화제’ <서울 청계광장>
- 8월 5일(화) 저녁 7시, 추후 확정 ‘부시 방한 반대! 이명박 심판! 90차 집중 촛불문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