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평화 행진 중 113명 연행

by 누런소 posted May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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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 '자진연행' 선택


[청계광장 촛불 문화제] 평화 행진 중 경찰이 둘러싸...113명 연행





 



[6신 최종:12시 58분]
연행상황 종료...연행자 총 113명
















경찰이 중학교2학년 여학생을 연행하려고 하자 한 남학생이 보호하고 있다. 결국 중학생이 경찰에 연행되자 참가자들은 분노하며 "미성년자 석방하라"고 항의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시청광장을 통해 청계광장으로 행진하던 참가자들은 일순간 경찰 병력에 둘러싸였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마무리하겠다"며 길을 터달라고 요구했지만 경찰은 병력을 증강시켜 참가자들을 겹겹이 포위했다. 경찰은 "체포조가 오고 있다, 전원 연행하겠다" "기자들은 뒤로 빠지라"며 대규모 연행을 시사했다.

경찰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전원 연행 방침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생중계를 하고 있는 <민중의소리> 기자에게 연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확성기로 "민중의소리, 한겨레, OBS 기자들은 밖으로 나와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자들은 "취재방해 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종로 경찰서장은 "민중의소리 기자가 가장 격렬하게 찍을 것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착시켜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한 시민은 경찰들에게 "민중의지팡이냐, 권력의 몽둥이냐"라며 항의하고 있다.

시민들과 시비를 거듭하던 경찰이 "몸싸움 하지 말고 한명씩 연행하라"고 하자 시민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한명씩 줄을 지어서 경찰버스에 올랐다.

50대 아주머니는 연행되면서 "저는 정당하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다"며 웃음지으며 버스에 올랐고, 20대 남성은 "우리는 승리자"라고 말했다. 퇴근길에 경찰에 막혀 연행될 처지에 놓인 30대 남성은 "퇴근하다 잡히는 경우가 있냐"며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먹고 살아야 하는데 당신들 어떻게 할거냐"며 어처구니 없어 했다.

한 남성은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이명박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작은 힘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남성은 "이렇게 잡아가도 매일 매일 나올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외면하는 건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매일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광장에 고립된 대열과 떨어져 청계광장 무대가 설치됐던 부근에 있던 참가자 50여명은 무대 주변을 둘러싼 전경들에게 막혔다. 해산하려는 참가자들을 경찰이 둘러싸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몰려와 시민들을 내보내라고 항의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를 거부했다.

한편 프라자호텔에서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프라자호텔 앞에서 정보과장이 열어줄테니 청계광장으로 가서 해산해라고 말해놓고 이쪽에 오니까 연행하고 있다. 어떻게 된거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장은 "그 쪽 상황은 잘 모르겠다. 도로로 왔으니 연행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섯번째 차량에 탑승한 한 여학생은 "아까 분명히 집에 가라고 해서 나름대로 간건데 왜 잡아가냐, 집에 가고싶다" 라고 완강하게 탑승을 거부하다가 여경에게 강제로 끌려 탑승했다.

경찰에 의해 연행된 참가자 중 중학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있는 참가자들은 "미성년자 석방하라"고 외쳤으나 중학생은 경찰차량에 탑승됐고 차량은 이내 출발했다.

28일 오전 0시 58분 연행상황이 종료됐다. 남은 시민들은 시청광장 곳곳에서 경찰 연행에 항의했고, 일부 시민들은 광장에서 다시 촛불을 켰다.

경찰 측은 이날 연행된 인원이 총 113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청 광장에 남은 참가자들 200여명은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촛불집회를 열고 밤샘 농성을 이어나갔다.















참가자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참가자들을 경찰이 둘러싸고 고립시키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남대문 경찰서장이 참가자들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방송을 하자, 기자와 참가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경찰에 연행된 참가자들이 경찰차 안에서 밖을 보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경찰이 참가자들을 연행해 경찰차에 탑승시키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5신:11시 50분] 본대오 시청광장 근처 프라자호텔 앞에서 대치 후 청계광장으로 이동

경찰의 마구잡이 연행이 시작됐다.
명동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경찰에게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던 남성 집회 참가자 3명과 퇴근 후 귀가를 하던 남성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항의하던 이들 4명의 사지를 들어 경찰 대오 쪽으로 끌어갔다.

연행자를 태운 경찰 버스 앞 인도 위에서 일부 시민들이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외치자, 경찰 측은 병력을 추가배치하면서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나가는 양쪽 길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500여 명의 행진 본대열은 명동을 빠져나와 신세계 앞쪽으로 이동해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고, 명동 밀리오레 앞에도 200명, 50명 단위로 고립돼 있다.

명동 밀리오레앞에 고립됐던 200여명은 고립상황에서 풀려나 본대열에 합류했고, 참가자들은 신세계 백화점을 지나 남대문에서 우회전 해서 시청 앞 서울광장 근처까지 행진해오고 있다.

서울광장 앞에 도착한 본대열이 청계광장에서 정리집회를 하려고 했으나 경찰은 인도로 밀어부쳐 대오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고 있다. 일군의 대오가 프라자 호텔 쪽으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경찰에 둘러쌓여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통행권을 보장하라"며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경찰은 병력을 뺏고, 대오는 다시 시청광장을 가로질러 청계광장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참가자들을 가로막은 전경들 앞에 한 참가자가 초를 들고 서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전경들이 행진대오를 움직이지 못하게 촘촘히 막아서자 한 참가자가 '이명박 out'이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행진하고 있는 참가자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4신:11시 00분] 행진 상황 보강..행진대열 다시 명동성당 방향으로 이동

청계광장을 나온 집회 참가자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외치며 광교근처까지 행진했으나 경찰의 차량에 가로 막혔다.

참가자들은 다시 시청방향으로 틀어 을지로입구 롯데 백화점을 거쳐 신세계 백화점을 거쳐 명동역으로 향했다.

행진 중 대열 뒷부분이 경찰에 막혀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행진 대열 전체는 다시 뒤로 돌아와 경찰에 막혀있던 대열과 합쳐져 다시 명동역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다.















행진하는 참가자들이 촛불의 바다를 만들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강남에 사는 40대 중반의 최아무개씨는 "일부 보수언론들이 불순세력이 어린 학생들을 선동한다고 하는데 터무니없는 왜곡"라며 "우리 중년들도 쇠고기 수입 반대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경찰들을 쳐다보며 "경찰들이 평화행진을 강제진압하고 있는데 불에 기름을 붓는 어리석은 처사"라며 "촛불집회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하는 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침했다.

촛불집회에 처음 나와본다는 27세의 서울대생 이아무개씨는 "정부와 보수언론들이 촛불집회에 배후세력이 있다고 하던데 진짜 배후세력이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보려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학생들이 많이 보수화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약화된 집단의식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명동역을 지나 남산 1호터널 입구에서 좌회전을 한 참가자들은 을지로 2가방면으로 행진을 하려 했으나 전경이 가로막아 종로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종로 2가 방향과 시청방향 모두에 병력을 배치하고 차벽을 설치하고 있다. 행진대열은 경찰과 약간 떨어져 향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논의 끝에 명동방향으로 행진을 하기로 결정한 뒤 명동성당 길목으로 들어섰다.

명동을 관통한 행진대열은 다시 롯데백화점 방면으로 나오려했으나 경찰은 명동입구를 꽁꽁 봉쇄했다. 대열의 앞부분에 있던 시민들이 명동성당으로 이동할 것으로 주장했고, 대열은 다시 뒤로 돌아 명동성당 방면으로 이동 중이다. 경찰이 "잡을 수 있는 애들 다 잡아"라고 외쳤지만 아직 별다른 충돌이나 경찰의 진압은 없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청계광장 촛불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진행하면서 퇴계로를 지나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행진을 진행 중인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버스 안의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참가자들을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3신:9시 20분]
촛불문화제 종료, 시민들 행진 시작


시민들의 극에 달한 감정이 청계 광장으로 퍼지고 있다. 목사, 두 딸의 엄마, 고등학생 등 무대에 오른 시민들은 한결같이 작금의 현실을 개탄했다. 하지만 수많은 촛불에서 희망을 찾았다.















한 시민이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자신을 목사라고 밝힌 시민은 27일 벌어진 경찰의 연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어제 여고생 2명이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고 한다.

"여고생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항의하던 동료 목사님까지 경찰은 연행했습니다. 목사까지 잡아가는 정권. 정말 광우병에 미치지 않으면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서대문경찰서에서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고 구속된 목사를 석방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근데 한 '얼빵한' 목사가 이명박 석방하라고 외쳤습니다.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머지 않아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라도 예쁘게 잘해야지 경찰서 앞에서 그렇게 외치지 지금같이 계속 한다면 국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목사의 시원한 발언에 청계광장을 가득 매운 시민들은 연신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했다.

그는 이날 중국으로 떠난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미국 갔다오니 이렇게 됐는데 지금 중국을 갔다와서 또 어떤 사고를 칠지 걱정된다는 것.

자신을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시민은 정부에서 촛불 문화제 관련 배후세력이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대학교 때 집회 한번 나가지 않았다"며 "배후세력 운운하는 것은 나를 무시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고 분노했다.

그는 작금의 현실 때문에 이민을 가고 싶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란다. 그는 "이명박 정권 때문에 이민을 가고 싶었지만 촛불 문화제를 보며 그런 마음이 싸악 가라앉았다"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고 우리나라에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화시위를 보장해주세요!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25일 새벽 연행됐다 훈방된 시민은 당시 연행됐을 때로 회상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시민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경찰이 시민들을 폭행하는 것에 화가 나서 몸 싸움을 약간했다"며 "그런데 경찰들은 앞뒤로 둘러싸고 구둣발로 나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뉴스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9시 10분경 7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진행된 촛불 문화제가 그 막을 내렸다. 동아면세점 앞에서 농성 중이던 시민들도 이미 청계광장으로 결합했다.

현재 시민들은 촛불 문화제가 끝났지만 아직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종로쪽으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고,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도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

시민들은 오늘도 산별적으로 흩어져 가두행진을 진행하려는 분위기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외치면서 청계천을 따라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27일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하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한편, 이날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오늘 국무총리를 만나 아무도 배후조정자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는 "장관 고시가 되지 않는다면 한미 협상은 죽어있는 시체"라며 "고시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독려했다. 이어 "오늘도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3보1배를 했으나 대통령이 중국으로 간 상태"였다며 청와대로 전달된 국민의 마음을 중국으로 보내자며 함성을 외쳤다.

[2신:8시 30분]
"진짜 선동가는 이명박인데 왜 나에게 소환장을..."


점점 시민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촛불 문화제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무대에 오른 시민들은 한결같이 조중동 보도에 대한 불신과 경찰의 시위 탄압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협상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자신을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경향, 한겨레에서도 촛불 문화제에서 경찰 폭력 탄압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아프리카 TV와 노동TV에서만 이것을 제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진보 매체들이 좀더 밀착 보도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보수 언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촛불 문화제를 하는 이곳 옆에는 동아일보가 있다"며 "동아일보는 항상 특종을 놓치고 있다"는 말로 촛불 문화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보도태도를 꼬집었다.

경찰의 탄압에 대해서 사회자인 정보선씨는 "사회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나에게 오늘 소환장이 날라왔다"며 "진짜 선동은 이명박이 하고 있는데 그에겐 경찰이 왜 소환장을 보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자신을 공공노조 조합원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얼마 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한 이병렬씨에 대해 "그가 분신을 하며 '이명박은 물러가라'고 외쳤다'며 "우리는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산 쇠고기를 꼭 막아내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회자 역시 "우리도 그분의 뜻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자"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에서는 28일 정오 '조선일보 규탄대회'를 열어 왜곡보도를 일삼는 보수언론에 일침을 가할 예정이다.















도사 복장을 한 시민이 경찰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27일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명박 아웃!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협상무효' 피켓을 든 참가자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신:7시 20분]
시민 1천여명 모여...25일 연행됐던 시민들도 참석예정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협상무효'를 외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3천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27일 19번째 촛불 문화제를 위해 청계광장에 모였다. 주최측은 무대가 정리되는 대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대에서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이 흘러나오고 있다.

장관 고시가 28일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시민들의 촛불 문화제 참여가 저조하리라는 예상은 여지없기 깨졌다. 평일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청계광장을 찾은 것. 현재 청계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23곳에서도 촛불 문화제가 진행된다. 경찰 추산으로 부산에서는 700명, 대전 300여명, 충북 240명, 전북 430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문화제에는 지난 25일 새벽 강제 연행됐다 27일 석방된 시민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촛불 문화제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 이미 촛불 문화제 관련 주최측 10명에게 경찰은 출석요구를 통지했다.

경찰측은 장시간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물대포 등 장비를 활용해 신속히 현장검거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경찰은 청계광장에 70개 중대를 배치, 물대포 4대, 조명차 및 방송차를 2대 동원했다.

하지만 현재 수많은 시민들이 어김없이 청계광장을 찾았다. 여전히 한 손에는 피켓을 들고 다른 손에는 촛불을 들고 청계 광장을 채워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들이 이곳을 찾은 것. 이들은 자리에 앉아 촛불 문화제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신 못차린 경찰청"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협정무효!"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7일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

ⓒ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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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큰 선물을 주는 이명박, 이젠 강력 투쟁이다" [3신:오후 8시] "시민들 만나고 자신감 얻었다" 사진더보기 1일 오후 6시 30분 청계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광장이 떠나갈 듯 '비정규직 철폐가'를 부르고 있다.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제118주...
    Date2008.05.01 By뚝배기 Views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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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5월1일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개최...전국동시다발

    (사진) 2007년 세계노동절 집회 월 1일 제118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제 물가·교육·의료·연금투쟁이다"면서 "2mb(이명박) STOP! 저항을 시작한다"고 천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번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무상...
    Date2008.04.29 By느린거북 Views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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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강기갑후보 180여표차로 극적 승리.. 권영길후보도 재선

    ▲ 제18대 총선에서 이방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축제 분위기다. "만세!"가 터져나왔다. 천영세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은 마치 원내 과반의석이라도 달성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당 전체 분...
    Date2008.04.10 By옹달샘 Views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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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눈총받는 한국노총 위원장’…李대통령 訪美에 동행

    ㆍ내부서도 "분열행위"비난 이명박 대통령의 다음달 방미 수행단에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사진)이 포함됐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해외 투자유치에 나선 적은 있지만 대통령 순방을 수행하기는 처음이다. 노·사·정의 현안인 한·미 자...
    Date2008.03.30 By관리자 Views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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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운수노조 "대운하 백지화하라" 총파업 경고

    이명박 정권 한반도운하 건설계획 추진을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운수노조도 시대착오적 대운하 계획 백지화를 위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전국운수노조는 20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한반도운하 백지화 기...
    Date2008.03.20 By뚝배기 Views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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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진보신당 16일 공식 출범..노회찬,심상정 등 5인 공동대표

    진보신당(준)이 16일 창당대회를 열고 12명의 비례 후보와 27명의 총선 지역 후보를 인준하며 공식 출범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동대문 패션아트홀센터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김석준, 노회찬, 박김영희, 심상정, 이덕우 5인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당 대회 ...
    Date2008.03.16 By파랑새 Views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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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3.8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행사, "여성에게 차별 없는 일자리와 당당한 삶을"

    ‘여성에게 차별 없는 일자리와 당당한 삶을’을 모토로 한 세계여성의 날 100년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시청앞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펼쳐졌다. 세계 여성의 날은 100년 전인 1908년 미국의 의류업종에 종사하는 1만 5천여 명이 노동시간단축, 임금...
    Date2008.03.10 By뚝배기 Views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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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이명박 취임식,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

    “비정규직 철폐하고 해고 노동자 복직시키라” “비정규문제 해결없이 청년실업 해결없다” “문제는 오린지가 아니라, 1,000만 원 등록금” “반통일, 반인권 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는...
    Date2008.02.25 By관리자 Views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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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한미FTA농대위 18일부터 농성 돌입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이하 농대위)는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저지를 위해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농성에 돌입했다. 농대위는 통일외교통산위원회의 한미FTA국회비준안 상정과 형식정인 공청회, 그리고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당...
    Date2008.02.18 By거둘손 Views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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