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논의 본격화 … 6월28일까지 결정

by 바위처럼 posted Jun 0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PYH2016060206740001300_P2.jpg

                                    ▲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이 2일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2차 전원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2일 전원회의를 열고 제도개선과 인상 수준을 둘러싼 논의를 시작했다. 노동계는 세계적인 최저임금 인상 열풍과 정치권 지지를 등에 업고 최저임금 1만원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재계는 동결 카드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어서 노사 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실에서 노·사·공익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공익 각 9명씩 27명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이듬해에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매년 이곳에서 결정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전문위원회별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 최저임금위는 올해 4월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후 두 달여 동안 사업장 실태조사와 함께 생계비전문위원회·임금수준전문위원회 논의를 진행했다.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지난해 비혼 단신가구 노동자 월평균 생계비는 167만3천원으로 전년인 2014년보다 7.8% 증가했다. 올해 최저임금 126만270원(시급 6천30원·월 209시간 기준)보다 32.7% 높다.

노동계는 생계비 산출기준을 단신가구가 아닌 최소 2인가구에 맞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노동자 10명 중 8명(84.7%) 이상은 가구주 혹은 그 배우자로 가구의 핵심 소득원이었다. '생계비'라는 취지에 걸맞게 최저임금을 시급이 아닌 월소득(월급) 기준으로 고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이에 반대하면서 업종별·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고 상여금·숙박비 같은 기타 임금·비용을 최저임금액에 포함해야 한다고 맞섰다. 사용자위원인 김동욱 한국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업종이나 지역별로 기업의 지불능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차등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 전원회의를 연다. 법적 기한은 이달 28일이다. 노동계와 재계는 4차 전원회의가 열리는 16일 각자 요구안을 공개한다. 노동계는 시급 1만원을, 재계는 동결(6천30원)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정치권의 태도다. 올해 4·13 총선에서 야당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했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8천~9천원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대국민 약속을 이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10만여 불자들 참여 '범불교도대회' 열려.."이명박 사과하라." file 노둣돌 2008.08.28 3759
562 ‘미국발 금융위기’에 한국시장 공황상태 file 민들레 2008.09.17 3513
561 23일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만인선언, 만인행동 선포 file 노둣돌 2008.09.23 5004
560 노동부 '노조활동 지도지침', '노조통제용' 논란 file 뚝배기 2008.10.02 3803
559 반이명박 국민전선 탄생한다 file 뚝배기 2008.10.11 3445
558 민주노총, '공기업 민영화 저지' 11월 총파업 전개 file 노둣돌 2008.10.15 3663
557 "복수노조·전임자 임금 다음달 초부터 논의" file 뚝배기 2008.10.17 3832
556 "2008 전국노동자대회" 11월 9일 개최 file 뚝배기 2008.11.01 6906
555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열어 '하반기 중단없는 투쟁' 선언 file 뚝배기 2008.11.10 3672
554 한국노총, "29일 노동자대회 성공적 개최로 노동관계법 개악 막는다" file 노둣돌 2008.11.21 3793
553 3만 농민들 '한미FTA저지' 전국농민대회 개최 file 뚝배기 2008.11.26 4862
552 한국노총 29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비정규직법 개정시 총력 투쟁" file 한걸음 2008.11.30 4782
551 "MB악법 저지" 국회 앞 '비상시국농성' 돌입...경찰, 농성천막 강제철거 file 노둣돌 2008.12.09 3820
550 "이명박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 개최 file 노둣돌 2008.12.17 7733
549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일방 발표 file 파랑새 2008.12.24 3546
548 ‘MB반대 촛불집회’로 맞이한 2009년 ‘타종행사’ file 노둣돌 2009.01.01 3875
547 금속노련 50여개 노조 '금속노동자개혁연대' 결성...대표에 하헌준 세아베스틸노조 위원장 file 한걸음 2009.01.14 3780
546 경찰, 용산 철거민 농성장 살인 진압으로 6명 사망 file 관리자 2009.01.23 4634
545 '용산참사' 31일 2차 범국민추모대회 열려 file 관리자 2009.01.31 3693
544 민주노총 "비정규법개악 저지, 2월 국회 총력 대응" file 뚝배기 2009.01.31 46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32 Next
/ 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