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공공·금융노동자 주말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 여의도공원에 10만여명 운집

by 이어도 posted Jun 20,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8646_61276_1329.jpg 

▲ 18일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열린 성과연봉제와 퇴출제 저지를 위한 10만 공공·금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기훈 기자

 

 

“박근혜 정부가 불법 해고연봉제를 강행하면 40만 공공·금융노동자의 총파업에 직면할 것이다.”

공공·금융부문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10만 공공·금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다. 결의대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10만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강행하는 성과연봉제와 공공기관 민영화 중단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14일 주재한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기획재정부는 120개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 도입이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각 공공기관에 따르면 이 중 54곳(45%)이 노조 동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다. 노동계는 강압에 의한 노조 동의를 포함하면 최소 60곳 이상에서 불법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 일하는 권아무개(45)씨는 “산업은행에서 직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동의서를 강제하는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조직이 와해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50개 이상 공공기관 노조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측을 고소·고발했거나 준비 중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에너지 공공기관 민간개방·기능조정도 예고했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근무하는 김정곤(49)씨는 “업무평가 2년 연속 D등급시 퇴출되는 시스템이 이미 있는데 성과연봉제가 확대되면 저성과자 퇴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민영화 논란까지 겹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공공성 말살하는 강제퇴출제 저지하자”고 외치고 “성과주의 강요하는 강제퇴출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성과연봉제는 공공·금융노동자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돈벌이 노예로 만들 것”이라며 “강제퇴출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금융노동자들이 손에 손잡고 총파업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내자”며 “성난 파도로 박근혜 정부를 덮쳐 노예의 사슬을 끊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대위는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강행할 경우 9월23일 조합원 40만명이 참여하는 공동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2월 25일 대규모 민중총궐기 선포…“모이자 서울로” 바위처럼 2017.02.23 1432
562 이재용 구속 기각에 분노한 광장…광화문 35만 운집 쇳물 2017.01.25 1419
561 민주노총, 전경련 앞 결의대회…2천 명 “재벌 구속” 촛불 2016.12.23 1391
560 탄핵소추안 가결…촛불 “즉각 퇴진 이제 시작” 바위처럼 2016.12.15 1498
559 전국 232만명 촛불·횃불 들고 거리로 광장으로 file 들불 2016.12.05 1407
558 11·26, 전국에서 190만명 촛불집회 ....박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경고 들불 2016.11.27 1363
557 ‘박근혜 퇴진’ 청와대 포위 100만 행진...87년 이후 최대 바위처럼 2016.11.17 1356
556 전국 1,553개 단체 ‘비상시국회의’, 박근혜 퇴진 행동 돌입키로 ... 국민 차원의 행동 호소 장산곳매 2016.11.04 1386
555 결국 터져버린 촛불정국...‘박근혜 하야, 퇴진’ 3만 운집 들불 2016.10.31 1328
554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봇물 … 양대 노총 "정권 퇴진" 한목소리 file 겨울바람 2016.10.27 1429
553 철도에 이어 화물연대도 10일 '총파업' 돌입 file 바위처럼 2016.10.10 1414
552 철도·지하철·병원 노동자 9월27일 무기한 동시파업 돌입 file 쇳물 2016.09.27 1398
551 공공노련 ‘성과연봉제 저지’ 공공부문 투쟁 포문 열어 file 이어도 2016.09.23 1424
550 71주년 광복절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 “민주노총이 선봉에서 사드 배치 막아 내자” file 장산곳매 2016.08.16 1476
549 금속노조 13만5천명, 현대중공업 1만5천명 파업 file 들불 2016.07.25 1576
548 내년 최저임금 6470원 결정…노동계 "전면 투쟁" 선포 겨울바람 2016.07.16 1544
547 노동·시민·사회단체 7월22일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개최 file 장산곳매 2016.07.13 1479
546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 1만 조합원 모여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요구 민들레 2016.06.27 1482
» 양대 노총 공공·금융노동자 주말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 여의도공원에 10만여명 운집 file 이어도 2016.06.20 1556
544 최저임금위 논의 본격화 … 6월28일까지 결정 file 바위처럼 2016.06.03 15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32 Next
/ 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