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앞, 피랍 관련 미국 규탄 '활활'

by 관리자 posted Aug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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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 16일째를 맞은 3일 미국의 직접협상을 촉구하는 각계 기자회견이 이어진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피랍 한국인의 무사귀환과 파병군 철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서울 미대사관 인근 KT(한국통신) 앞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에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3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경까지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과 집회는 총 4건. 이중 3건이 피랍사태 해결에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문성현 대표를 비롯해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 당내 대권후보와 최고위원들이 총출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즉각 사태해결과 원내 모든 정당이 임시국회를 열어 철군을 결의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피랍 국민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 정부가 탈레반 포로 석방 교섭에 직접 나서야 한다”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하고, 현 정부에 아프간 파병부대의 즉각 철군 선언과 대미 특사파견을 촉구했다.

이어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대변해야 할 국회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지 않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모든 정당은 당장 비상 임시국회를 소집하여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즉각 철군을 결의하고 미국의 직접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또,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아프간 한국군 즉각 철군과 군사작전 반대 및 미국의 탈레반 포로 석방 촉구를 위한 연대선언’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김은진 최고위원은 이날부터 미-아프간 정상회담이 끝나는 6일까지 철야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김은진 최고위원은 미-아프간 정상회담이 끝나는 6일까지 미대사관 인근에서 철야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문성현 대표가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직접협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한상렬 '한국진보연대(준)' 공동대표를 격려차 방문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이에 앞선 11시, 한국교회 목회자 30여명이 연 기도회에서도 피랍사태와 관련한 미국정부의 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이들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피납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한국교회 목회자’ 97명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국 민간인 자원봉사자의 생명에 대해서 강 건너 불 보듯이 방관하는 미국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따지고 보면 한국을 아프간 전쟁에 끌어들인 것도 미국이고, 아프간을 무력으로 침공해서 근본 문제를 일으킨 것도 미국”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아프카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어가는 엄중한 사태의 책임이 미국에게도 함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미국 정부는 인질이 되어있는 우리 국민들의 무사한 귀환을 위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노력을 할 것”을 촉구했다.













   
  ▲ 한편, 이에 앞서 오전11시 ‘아프가니스탄 피납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한국교회 목회자’ 들은 97명의 명의로 피랍자들의 무사귀환과 미국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성명은 나아가 “미국은 더 이상의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침략 전쟁을 중지하고 우방국을 동원하여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대열에 동참하게 만드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아프간 정부군에 의해서건, 미군이 직접 나서건 어떤 경우에도 무모한 군사작전을 감행하여 생명의 희생을 가져온다면 이는 한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대골 목사(서울 능동 생명교회)는 성경의 고린도전서 7장 21절을 인용해 “자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무서운 비극이며 부끄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부끄러운, 비참한 수렁에서 몸부림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압박하는 자는 하느님의 적국이 되는 것”이라면서 “약소국을 압박하고 탄압하는 미국에 반미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낮12시 실천연대 소속회원들도 '반미반전 미군철수 미대사관 앞 162차 금요집회'를 열고 미국이 해결에 직접 나설것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매주 금요일 미대사관 인근 KT(한국통신) 앞에서 열리는 ‘반미반전 미군철수 미대사관 162차 금요집회’에 참가한 실천연대 회원 등 30여명도 이날 결의문을 통해 “미국이 이번 사태 해결에 성실히 나서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가 애원이 아니라 마지막 경고임을 알아야 한다”며 “만약 한국인의 희생이 늘어난다면 미국이 그 어떤 원칙을 들먹이며 변명을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익단체인 안보전략연구소 관계자 10여명은 오전 10시 50분경 KT(한국통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친북 좌익 세력들이 ‘아프간 인질사태’를 ‘반미’ 감정을 확산시키는데 이용하고 있다”며 “아프간 인질 사건을 ‘반미’ 감정을 확산시키기 위한 제2의 미선-효순‘ 사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엇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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