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by 파란하늘 posted Aug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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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14일 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펼친 가운데 민주노총 각 통일위원장들이 '평화협정' 이라고 적힌 대형 천 글씨에 불을 붙여 노동자들의 평화협정 체결에의 결의를 표현하고 다지는 상징의식이 펼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복 68주년을 맞아 서울로 달려온 민주노총 전국 지역 조합원들이 평화협정 체결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14일 밤 10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펼쳤다.

 

이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분단의 장벽을 넘어, 가자! 노동자의 미래로’란 슬로건을 달고 공공부문 민영화 즉각 중단, 대선개입 국정원 해체, 6.15·10.4공동선언 이행,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에서 통일투쟁을 전개한 지역통일선봉대 동지들과 중앙통일선봉대 동지들 정말 수고하셨다”고 격려하고 “오늘 이 자리에 민주노총 소속 조직의 깃발이 많이 모여 정말 자랑스러우며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민주노총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과 반격을 할 시기이고, 민주노총에 주어진 수많은 과제들은 80만의 단결된 힘으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주노총 투쟁으로 민영화를 막아내고 실추된 민주주의에 저항하는 국정원 촛불투쟁을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단결된 힘으로 이 땅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오늘 이 순간 민주노총 조합원 80만과 이 땅 노동자가 앞장서서 분단조국의 통일을 만들어내고 모든 민중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 민주노총이 신승철 위원장이 14일 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 위원장이 14일 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발언을 통해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집중행동에 전국 지역 조합원들이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 변백선 기자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해방 68년을 맞는 오늘 민중은 이 나라는 주권도 행사하지 못하고 기본권을 침탈당한 식민지 국민, 세상을 빼앗긴 국민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68년 전 우리 국민이 주권 회복을 위해 싸웠듯이 식민지 국민이 아니라 자주적 민주국가의 국민이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노총은 중집을 통해 8월 19일부터 9월 7일까지를 공공부문 민영화저지 1차 집중투쟁 기간으로 결의했다”면서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집중행동에 전국 지역 조합원들이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이 과거라고 홍준표는 말하지만 진주의료원은 결코 과거가 아니며 우리는 의료원 재개원을 원한다”고 전하고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서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의 율동공연,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 공연이 환호와 박수 속에 펼쳐졌다. 평화협정 체결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평화통일 앞당기는 평화협정 체결하자!”
“국민재산 갉아먹는 민영화를 중단하라!”
“민주노총 총력투쟁 KTX민영화 저지하자!”
“정전협정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노동자가 앞장서서 평화협정 체결하자!”

 

  
▲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는 과거가 아니고 재개원을 원한다"며 "탄원서 많은 관심 갖고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이후 조합원들은 음악에 맞춰 율동공연을 펼쳤다. ⓒ 변백선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은 “엊그제 박근혜정권이 증세정책으로 강도질을 하려다 여론에 밀려 철회했다”고 말하고 “민생정책에 필요한 재원은 1% 부자들에게 세금을 왕창 물려 마련해야 하며, 4대강 헛돈을 안쓰고 분단비용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진주의료원이 지난해 60억 적자라는데 600억짜리 아파치 헬기 70대를 구입하려고 한다”면서 “1%가 지배하는 세상을 뒤집고 분단으로 이익을 챙기는 세력을 물리치고, 통일운동을 통해 복지를 쟁취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고 모두를 단결시켜 노동자민중의 새 세상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7월 27일 정전협정일을 노동자의 손으로 평화협정일로 만들고 8월 15일 이 광장을 꽉 채우자”고 제안했다.

 

민주노총 14기 중앙통일선봉대가 깃발을 앞세우고 노동자통일선봉대가를 부르며 넓은 무대를 꽉 채웠다. 통일선봉대원들이 날마다 쓴 일기를 낭독하는 동안 14기 중앙통일선봉대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민주노총 14기 중앙통일선봉대는 통일과 민영화 중단, 민주주의 사수, 고용 안정,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등을 외치며 지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순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돌며 집회와 선전전, DMZ 평화순례, 매향리와 노근리 답사, 국정원 앞 규탄대회 등을 전개하고, 정대협 수요집회 등에도 연대했다.

 

권오대 중앙통일선봉대장은 “서울, 강원, 충북, 대전, 경기를 거쳐 다시 서울로 오면서 평화협정 체결하라, 국정원 해체하라, 민영화 저지하자고 외쳤고 국민의 표정이 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이제 현장과 지역에 가서 자주평화통일을 위해 실천할 것을 결의했고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14기 중앙통일선봉대원들이 흥겨운 노래에 맞춰 환호 속에 율동공연을 선보였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 등 단위 통일위원장들이 무대 아래 ‘평’ ‘화’ ‘협’ ‘정’이라고 적힌 대형 천 글씨에 불을 붙여 노동자들의 평화협정 체결에의 결의를 표현하고 다지는 상징의식이 펼쳐졌다.

 

평화협정 글발에 불이 타오르는 동안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평화협정”을 수 차례 외치며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룩하자고 결의했다. 이어 전국 지역에서 달려온 노동자들은 민주노총가를 힘차게 부르며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쳤다.

 

8.15평화통일대회 본대회가 8월 15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열리며, 이어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국정원 및 박근혜정부 규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민주노총 14기 중앙통일선봉대가 노동자통일선봉대가를 부르며 무대를 꽉 채웠고, 권오대 중앙통일선봉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14일 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펼친 가운데 평화협정 체결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외치며 민주노총 경남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광복 68주년 기념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경남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평화협정 체결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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