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날 기념, 서울광장에 모여 여성노동자 권리 주장

by 이어도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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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정부의 저성과자 해고지침 철회와 여성에게 불리한 임금체계 개선, 보육과 돌봄의 국가완전책임제를 주장했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선 전국여성노동자 500여 명이 여성에게 전가된 이중노동 현실을 토로했다. 이들은 남성에 비해 낮은 초임과 임금인상률, 치장 요구,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일 가정 양립 문제 등을 비판했다.

참가자 일동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지침 철폐를 주장했다.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든 정부의 ‘양대지침’은 갖은 차별에 시달리는 여성노동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과 적은 근속기간 일하는 여성들이 저성과자로 우선해고대상에 놓이는 사례들이 벌써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국가의 완전한 보육과 돌봄도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여성 노동자의 일 가정 양립이 아닌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성에게 전가된 이중노동의 굴레를 깨트려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노조 용윤신 사무국장은 여성 아르바이트노동자들에 요구되는 ‘꾸미기 노동’에 대해 지적했다. 윤 국장은 “알바노동자들은 최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시달리지만 그중에서 여성에겐 ‘꾸미기 노동’과 ‘감정 노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여성 알바노동자들은 ‘여자애가 왜 화장을 안 하니’ ‘살 좀 빼라’라는 말들을 일상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영화관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요새 아주 잘나가는 영화관들이 여성 알바노동자들의 립스틱 색깔까지 규제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투쟁사업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부산 소재의 한 홈플러스점에서 해고된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안수용 씨는 노동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안 씨는 “함께 투쟁해서 반드시 복직하겠다”며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모이면 힘이 된다는 것을, 수많은 동지들이 모여서 투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작년 8월, 안 씨를 비롯한 네 명의 조합원들은 작년 8월 재계약을 앞두고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받았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첫 사례여서 이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최근엔 부산지방노동원회가 해고자 2명의 경우 부당해고가 맞다는 판결을 내려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여성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직장 내 성폭력 성희롱 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노조와 조합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전국 5개 노조와 7명의 조합원들이 성평등 모범상을 받았다.

보신각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었으나 쏟아지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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