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가맹·산하조직과 단위사업장 조합원 등 1만명(경찰 추산 5천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구호 외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개최한 '총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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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정부가 이달 25일부터 노동 현장에서 본격 적용한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이 "노동자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노동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양대 지침에 맞서 노동 현장에서 '지침 불복종 투쟁'을 전개하고 총파업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4월 총선에서 노동자들의 힘을 결집해 '노동개악'을 추진한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 대다수 참가자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모전교, 광교, 종로1∼3가, 을지로3가, 을지로2가, 삼일교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