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 열려 .... 시민 5천여 명 서울광장 행진

by 신발끈 posted Feb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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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민주화운동, 청년들이 앞장서겠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옛 교복을 입은 채 '제2의 민주화운동, 청년들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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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3일 동안 청와대 앞과 신촌, 강남, 명동 등 서울의 주요 상권에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졌다. 27일 명동 거리에 뿌려진 전단에는 28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모이자는 '행동 지령'이 담겼다.

전단의 힘이었을까.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5000여 명(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은 3500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이들은 "제2의 민주화운동을 함께 나서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셋값 폭등, 서민증세, 민생파탄에 맞서 박근혜 정부와 싸울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권의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현 상황을 더 심화시키려 한다면, 유신독재 시절 민주화를 염원했던 시민들이 모여 제2의 민주화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세웅 신부는 "지난 9일 법원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면서 "2012년 12월 대통령선거는 무효이며, 지금 정부는 관권부정선거로 만들어진 불법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가 책임져라"라고 외쳤다.

박래군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아이들을 구조하지 못해 비애감을 말했던 사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던 사람, 이 사고의 최종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한 사람은 누구냐"면서 "박 대통령은 어떤 책임을 졌나,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국민들이 모여서 끌어내리자"라고 강조했다.

전단 뿌려지는 가운데, 시민들 서울광장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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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째 연속 서울도심에 뿌려진 '박근혜 정권 규탄 전단' 학생과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마친 뒤 서울시청광장으로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위로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지고 있다. 이날 이들은 "벼랑 끝으로 내 몰린 국민들은 더 이상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 자리에 모인 70년대 유신독재시절 민주화를 염원하며 싸웠던 노투사부터 종교인,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학생들이 모여 제2의 민주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결의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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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범국민대회를 마친 후, 숭례문·명동을 거쳐 을지로 입구로 향하는 행진에 나섰다. 25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소속 회원들은 명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재차 뿌렸다.

행진에는 지난 1960년 4·19 혁명에 나선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제2의 민주화운동, 청년들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펼침막을 앞세웠다. 또한 '부정선거 웬 말이냐 독재정권 물러가라', '못 살겠다 갈아엎자' 등 4·19 혁명 당시와 같은 펼침막을 내걸었다.

대학생 박세은(22)씨는 "30년마다 민주주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고, 2015년은 1980년대 이후 다시 위기가 발생한 해"라면서 "항상 청년들이 나서서 민주화 투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청년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4·19 혁명 당시의 복장을 찾아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신사역 앞에서 한국진보연대를 중심으로 모인 시민들은 현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방향으로 행진하면서 '이명박 구속 대선 개입 규탄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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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대선 개입 규탄 가두 시위 현장에서 배포되고 있는 '부정선거 피의자 수배전단'
ⓒ 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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