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첫 임원직선제 최종 개표집계 결과 잠정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던 기호 2번 한상균 후보조가 기호 4번 전재환 후보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율은 62.7%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9일 발표된 잠정집계에서 제외됐던 서울과 경기지역 개표결과를 포함한 최종
개표집계를 12일 밝혔다.
최종 집계결과 근소한 격차지만 1위와 2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잠정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던 한상균 후보조가 14만644표(33.5%)를 얻어 13만9천809표(33.3%)를 획득한 전재환 후보조를 835표차로 제친 것이다.
잠정집계에서는 전재환 후보조가 한상균 후보조보다 6천441표 앞섰다.
3위는 8만5천158표(20.3%)를 얻은 기호 1번 정용건 후보조가, 4위는 4만775표(9.7%)를 득표한 기호 3번 허영구 후보조가 차지했다.
투표율도 크게 높아졌다.
최종 집계결과에 따르면 첫 임원직선제 선거권자 66만9천978명 가운데 42만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2.7%다.
잠정집계 당시 투표율 52.55%보다 무려 10.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잠정집계 당시 빠졌던 서울과 경기지역 개표결과가 합산되면서 투표율을 높였다.
선거권자는 민주노총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산정 기준일이 10월2일에서 투표일로 바뀌면서 1천107명 줄었다.
무효투표는 1만3천709표(2%)였고,
기권자는 24만9천883명(37.3%)이었다.
한편 결선투표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자의 절반 이상 표를 얻은 후보가 최종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