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7월 초 공동파업 선언

by 해바라기 posted Jun 01,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7월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과 차별 철폐를 정부에 요구하며 7월 초 공동파업을 한다. 노동자들은 정부가 직접 교섭에 나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비정규 노동자 정규직화와 차별 해소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비정규 노동자의 고통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조직된 공공운수노조·서비스연맹·민주일반연맹·여성연맹은 7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파업한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6월부터 산별노조·연맹과 지역본부 대표들과 함께 현장 순회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파업 참여자가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4개 연맹·노조는 이날부터 청와대 앞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이 실질적인 처우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노동자인데도 정규직 전환이 지연되거나 제외되고, 전환돼도 자회사 소속이거나 처우가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민간위탁 노동자는 정규직 전환이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노동현장에서 비정규직들이 무료노동·과로노동·위험한 노동을 제공하면서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며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일상적 재난을 없애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나 요양보호사는 상시·지속적으로 업무를 하는 노동자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기대했기에 실망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연맹 조합원은 모두가 비정규직으로 우리 사회 양극화와 차별 문제를 온몸으로 겪고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며 “환경미화·도로보수·하수처리·행정사무·요금수납·주차·경비·사회복지·CCTV 관제 등 업무를 관장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7월3일 일손을 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은 “용역보다 (처우가) 못한 자회사로 전환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잘못된 정규직화 방안을 바로잡기 위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울산지법, 현대중공업 정규직-하청 "1사1조직 정당" file 처음처럼 2019.04.25 1624
    34 인권위 "공무원·교원의 정당가입·선거운동 제한은 인권침해" 너럭바위 2019.04.30 1592
    33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첫해 '초라한 성적' 들불 2019.05.03 1617
    32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7일 천막농성 돌입 file 노돗돌 2019.05.07 1537
    31 정부 무리수에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초유의 '전원사퇴' 바다 2019.05.10 1589
    30 김용균 이후 비정규직 50명 사망…3천명 대행진 바위처럼 2019.05.12 1626
    29 경찰, 고 염호석 분회장 유족에 돈 전달·장례 개입 사실로 file 들불 2019.05.15 1596
    28 'ILO 기본협약 비준' 공은 정부·국회로 ... 경사노위 합의 실패, 20일 논의 종료 file 북소리 2019.05.21 1627
    27 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유는? ... 노조 27일부터 회사 본관 앞 천막농성 file 바위처럼 2019.05.23 1592
    26 미소페 제화공들 본사 앞 점거 농성.."고용 보장하라"( 노돗돌 2019.05.24 1586
    25 현대중공업 노조, 주주총회 예정장소 점거 농성···“물적분할 저지” 민들레처럼 2019.05.27 1549
    24 전교조 농성 천막 다시 펼쳤다 "법외노조 취소하라" 들불 2019.05.30 1557
    » 공공부문 비정규직 7월 초 공동파업 선언 해바라기 2019.06.01 1590
    22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 2천여명 동시 고공농성 대장경 2019.06.04 1761
    21 실업급여 못 받는 구직자에 6개월간 월 50만원 구직촉진수당 바위처럼 2019.06.06 2420
    20 삼성 반도체 피해자 한혜경, 10년 만에 산재 인정 물소 2019.06.07 2509
    19 주한미공군 시설관리 노동자 물탱크 고공농성 이어도 2019.06.10 2547
    18 우정노조, "집배원 과로사 행렬 막기 위해 7월 전면파업" 무지개 2019.06.15 2607
    17 ‘최저임금 공세’ 맞서 손맞잡은 ‘노동자·소상공인’ 금강하구 2019.06.17 2513
    16 링거 맞으며 농성중인 톨게이트 노동자들 "고용안정 보장하라" 바다 2019.06.21 4299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Next
    / 1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