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코아노조 서울지방노동청 기습농성

by 은하수 posted Oct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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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노동조 12명이 1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청장실을 비정규악법 폐기와 용역전환및 전환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이기태 기자/노동과세계


 









△뉴코아노동조합 12명이 1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청장실을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1층 밖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전문수 기자/민중의소리

뉴코아노조가 서울지방노동청 지청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뉴코아노동조합 조합원 14명은 1일 낮 12시30분을 기해 뉴코아-이랜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지방노동청 지청장실에 들어가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점거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전원 이랜드의 일방적 계약해지를 이유로 해고된 비정규직 조합원들이며 이들이야말로 가장 절박한 사태에 내몰린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뉴코아노조는 점거에 돌입하자마자 성명서를 내고 “지난 6월23일부터 시작된 뉴코아노동조합의 파업이 오늘로써 101일차에 이르렀고 그동안 뉴코아노조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랜드 회사와 노무현정부가 보여준 행태는 노동조합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백기투항히라는 것이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비정규노동자를 해고하지마라, 정규직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지 않도록 전환배치를 철회하라,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외주화방침을 철회하라는 절박한 요구를 들고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기나긴 시간을 투쟁해야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대해 이랜드 회사는 성실하게 대답하지 않고 있으며, 뒤로는 조합원들을 협박, 회유하며 노동조합을 분열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뉴코아노조는 또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지난 9월 15일까지 총 3번에 이르는 매장점거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피맺힌 비정규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정부는 노동조합 지도부를 구속하고, 경찰을 투입하여 무차별적인 연행을 감행하여 비정규노동자들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비정규악법에 의해 이미 수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이 해고당하고,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뒷짐 지고 사태를 방관하고만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뉴코아노동조합은 이어 “비정규노동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 노무현정부가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모든 비정규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비정규악법을 폐기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뉴코아-이랜드 사태를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뉴코아노동조합은 노동지청을 점거하여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 분명하게 노무현정부에 전달할 것이며, 우리의 요구를 노무현정부가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코아노조 조합원들이 오늘 오후 12시30분을 기해 서울지장노동청 지청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하자마자 주변에 경찰병력이 긴급 배치됐으며, 오후 2시30분까지 자진 해산하라는 '퇴거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점거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 전원 연행되는 한이 있더라도 뉴코아-이랜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걸어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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