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사, 직접고용 비정규직 2천 3백여 명 정규직화

by 민들레 posted Oct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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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사용자단체와 오늘(19일) 2007년 산별교섭 정식 조인식을 가진다. 지난 4월 23일 노사 상견례 이후 11차례의 본 교섭과 10차례의 실무 교섭을 진행한 결과 지난 7월에 산별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낸 보건의료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91%(투표율 78%)가 찬성을 해 통과시킨 바 있다.


조인식은 오늘, 오전 11시 지방의료원연합회에서 열렸다. 조인식에는 사측 공동대표인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을 비롯한 교섭단과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교섭단이 참석했다.


임금인상분 중 일부 비정규직 정규직화, 처우개선 등에 쓰기로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산별교섭을 통해 67개 병원에 직접 고용되어 있는 비정규직 6천 970명 중 2천 38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노조는 “산별교섭과 현장교섭 이후 직원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교섭 전 20.39%에서 교섭 후 16.79%로 떨어졌으며, 이중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10.48%에서 6.89%로 축소되었다”라고 밝혔다.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인해 소요될 비용을 노조는 322억 여 원으로 집계했다. 이 비용은 산별합의에서 임금인상분 중 1.3~1.8%를 떼어 충당하기로 보건의료 노사는 합의한 바 있다.

또한 42개 사업장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1천 541명에 대해 차별이 시정되었으며, 51개 사업장의 2천 717명이 비정규직 처우개선의 혜택을 받았다.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경우도 11개 사업장이 1천 285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해 병원 진료비 감면과 명절수당 신설 등의 처우개선을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비정규직 산별합의에 대해 “즉흥적 일회성 이벤트나 단순한 양보가 아니라 지난 산별 10년 투쟁의 성과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장 산별적인 합의이자 전략적, 공세적 선택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인식 이후 사측과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와 ‘비정규직대책노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비정규직 후속대책 마련과 산별교섭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의료 노사는 ‘의료노사정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하고 노동부와 복지부의 참여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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