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월 5일, 다시 한 번 희망버스가 시동을 건다. 대선 이후 5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현대차와 한진중공업, 쌍용차, 유성기업 등 투쟁사업장 문제가 여전히 노동자들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비상시국회의)’는 오는 5일, ‘다시, 희망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희망만들기’ 버스를 타고 70일 넘게 송전탑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찾아가 연대하겠다는 취지다.
비상시국회의는 제 민중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 여성, 문화예술, 환경, 법조계 등에 제안서를 보내 ‘다시, 희망만들기’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1월 5일 토요일, 다시 희망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 그리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철탑 농성장을 함께 방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서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고, ‘살아서 싸우자’고, ‘싸워서 꼭 이기자’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라며 “‘다시, 희망만들기’에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시 희망만들기’는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대한문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0분, 울산 현대자동차 송전탑 농성장에서 ‘함께 희망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후 7시에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에 도착해 고 최강서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이어간다. 밤 9시에는 장례식장에 찾아가 조문하고, 밤 11시 다시 대한문으로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