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홍 사장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언론노조 YTN지부 노종면 위원장(사진 가운데) 등 12명 중 11명이 9월 25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앞에서 경찰 출석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YTN 노조원에 대한 대량 징계가 단행됐다. 노종면 노조 위원장 등 6명에게는 해임이라는 무거운 징계가 내려졌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징계는 파국"임을 수차례 강조해 왔으며 '총파업' 카드도 손에 쥐고 있는 만큼 결국 YTN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YTN 사측은 오늘(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측이 지정한 징계 대상자 33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노종면 위원장과 현덕수 전 노조 위원장 등 6명에 대해서는 '해임' 결정이, 다른 6명은 '정직', 8명 조합원에겐 감봉, 13명 조합원에겐 '경고'처분이 내려졌다.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본사 19층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있으며, 총회가 끝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측은 노 위원장, 현 전 위원장 등 33명의 사원들을 '사장출근저지 투쟁' 등의 이유로 인사위에 회부했었다.
YTN 노조는 오늘로 81일째 '낙하산 구본홍 사장 반대' 운동을 펴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젊은 사원들로 시작해 현재 283명의 사원들이 릴레이 단식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