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관보 게재에 맞서 총파업 단행.. 무기한 순차적 파업 돌입

by 뚝배기 posted Jun 2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민주노총은 26일 정부의 관보 게재에 맞서 총파업 지침 1호를 내리고 즉각적으로 파업 돌입이 가능한 사업장을 시작으로 무기한 순차적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파업 첫날인 이날에는 운수노조의 미 쇠고기 운송 거부를 비롯해 건설노조와 민주연합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설노조의 경우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건설기계분과 조합원 1만 8000여 명 외에 이날 오후부터 각 현장 상황에 따라 간부파업 및 부분파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1,800여 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연합노조, 27일 파업 합류 예정


민주연합노조도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전국적인 파업 일정을 확정짓고, 내일 오후부터는 수도권 조합원 1,500여 명이 선두로 총파업에 합류할 방침이다.


이어 민주노총의 주력부대인 금속노조는 현재 진행중인 파업 찬반 투표가 끝나는 즉시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전면 결합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예정된 총파업 출정식 참여를 위해 사업장 상황에 따라 5시 이후 잔업을 거부하고, 28일 오후 긴급 쟁의 대책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수위와 일정 확정,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위를 열고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쇠고기 수입 및 의료 영리화 반대 등을 촉구하는 전 간부 대의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 가능한 빠른 시일내 늦어도 2일까지는 조직을 정비해 다양한 전술로 민주노총 지침에 따를 계획이다.

공공운수연맹은 27일 조합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야간 총회투쟁을 시청 앞 광장에서 갖고, 28일까지 철도,지하철, 가스, 발전 등 기간산업노조들이 파업찬반투표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공운수연맹은 이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현장을 조직하고, 5일에는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기간산업 총력결의대회를 여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운송 저지 투쟁과 관련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각 냉동창고에 공문을 통해 마찰을 일으킬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미 쇠고기 반출을 막기 위한 협조 면담을 요청했다.


그 결과 경기 지역의 12곳 중 과반수 이상이 면담을 진행키로 했으나, 용인의 강동냉장의 경우 집회 신고를 먼저 낸 회사 측이 운수노조의 현수막을 찢고, 경찰이 해산명령을 내리는  등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부산 감만부두의 경우에도 50여 명이 경찰저지선을 뚫고 정문 앞까지 진출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 중이다.


부산 감만항 대치 중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시청 앞 광장과 각 해당 지역 촛불 집회 장소에서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는 27~29일에는 전국동시다발 사전 집회를 열고 촛불 집회에 총력 결합키로 했다.


또 이날 오후부터는 미 쇠고기 수입 및 공기업 사유화 등에 반대하고 고유가 대책을 촉구하는 각 산별연맹의 집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오후 4시에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택시본부가 각각 장충체육관과 청계광장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및 고유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28일에는 전국공무원노조의 공무원 연금 개정 반대 등을 위한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등 7월 내내 미 쇠고기 수입 문제를 비롯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촛불에 복무하는 것이 민주노총 조합원이 해야할 일이며, 촛불이 승리해야 7월 총력투쟁도 승리할 수 있다"면서, "언론장악, 공교육 파탄정책을 저지하고, 공기업 선진화 등의 기만정책을 부수고 비정규, 필수공익사업장 문제를 국민적 지지 속에서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노총도 논평을 통해 "경제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시기에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할 경우 정국 혼란만 가중되고 민생회복은 불가능하다. 고시 관보게재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의 언로를 막거나 평화적인 집회를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관보 게재에 맞선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 1호>

1. 민주노총은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해 관보 게시와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2. 총파업 돌입은 긴박한 상황을 감안하여 즉각적 파업 돌입이 가능한 사업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우선, 26일(목) 화물연대의 미국산 쇠고기 수송 거부를 비롯해 건설노조, 민주연합노조가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고, 보건, 택시 등 1만명 규모의 간부상경 투쟁을 전개한다.

3. 민주노총은 26일(목) 17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수도권은 시청 앞, 지역은 해당지역 촛불 장소)

4. 미국산 쇠고기의 냉동창고 출하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감시단과 함께 26일(목) 오전 9시부터 운송저지 투쟁을 전개한다.

5. 민주노총은 총파업 돌입과 함께 27일(금) 18시, 28일(토) 17시 29일(일) 17시,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집회를 진행한 후 촛불집회에 총력 결합한다.

6. 총파업에 따른 세부 전술은 총연맹 위원장 지침에 따른다.


?

  1. KBS노조 '기업별노조' 가결, 언론노조 탈퇴할듯

    KBS노조가 14일부터 20일까지 독립적인 기업별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형태 변경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81.8%, 찬성율 67.1%로 가결됐다. 이로서 KBS노조는 이르면 8월 중 전국언론노조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독자적인 기업별노조로 행보할 전망이다. 조직...
    Date2008.08.22 By신발끈 Views2340
    Read More
  2. 금속노조, 정갑득위원장 연행 항의 22일 4시간 총파업

    7.2 촛불총파업을 이유로 수배중이던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경찰에 의해 긴급 연행돼 영등포 경찰서에 수감됐다. 정갑득 위원장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경 경기도 포천에서 차량으로 서울로 이동 중 서울시경 소속의 기동대 차량에 의해 연행됐다. 정 위...
    Date2008.08.21 By뚝배기 Views2226
    Read More
  3. 67일차 기륭분회 단식자, '단식투쟁 중단"

    16일 단식 67일을 맞는 김소연 기륭분회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이 주변의 설득 끝에 응급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단식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14일 기륭전자 노사의 교섭이 결렬된 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
    Date2008.08.17 By누런소 Views2166
    Read More
  4. 민주노총, 15일 <공안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영빌딩 앞에서 '공안탄압 분쇄! 이명박 정권 심판! 815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대영빌딩 앞 도로를 차벽으로 둘러쌌지만 2천여 명 가까운 조합원들은 인도와 잔...
    Date2008.08.16 By누런소 Views3108
    Read More
  5. 기륭전자 노사 교섭 끝내 결렬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는 단식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이번 교섭이 마지막 교섭이 될 수도 있다”며 13, 14일까지 교섭을 연장하며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마라톤 교섭에도 불구하고 교섭은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장기에 물이 차기 ...
    Date2008.08.15 By한걸음 Views2039
    Read More
  6. 정부, 공기업 방안 1차 발표.. 41개 공기업 포함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선진화 대상 공기업 41곳을 발표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보고한 '공기업 선진화 추진방향(안)' 및 '공기업 선진화 1차 추진계획(안)'등을 심의 결과에 따르...
    Date2008.08.11 By한걸음 Views2537
    Read More
  7. 금속노조, 현대차 중앙교섭안 승인 '유보'

    금속노조가 소속 최대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산별중앙교섭안을 인정하기로 했지만 승인은 유보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현대차 노사가 의견접근을 이룬 중앙교섭안을 존중한다는...
    Date2008.08.10 By한걸음 Views2157
    Read More
  8. 국회 농성 기륭 노동자와 공대위 2일 경찰에 연행

    국회에서 농성 중이던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기륭비정규여성노동자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2일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이날 오후 10시 55분 경 경찰은 사복경찰과 국회경위 등 100여 명을 동원해 국회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실 앞 ...
    Date2008.08.04 By노둣돌 Views2399
    Read More
  9. 민주택시 80여대, 가족들과 '차량평화행진' 진행

    ▲ 27일 오후 1시 민주노총은 정전협정 55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7·27 55주년 차량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정전협정 55주년을 맞아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노동조합 소속 택시 80여대, 조합원 가족 등 200여명은 여...
    Date2008.07.29 By신발끈 Views2510
    Read More
  10. 알리안츠생명 파업 농성장 강제 철거당해

    ▲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 천막 농성장이 강제 철거된 후 아수라장이 된 알리안츠생명 앞 [출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파업 186일차를 맞이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알리안츠생명지부의 천막 농성장이 오늘(26일) 강제 철거됐다. 알리안츠생명 측은...
    Date2008.07.26 By노둣돌 Views2928
    Read More
  11. 2mb 촛불 화풀이 민주노총에...경찰, 민주노총 지도부 검거 착수

    ▲ 민주노총 주변에 배치된 전경 차량 (사진=노동과 세계) 두 달 넘게 타오르고 있는 촛불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화풀이 첫 타자가 결국 민주노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4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 3명 검거에 착수했다. ...
    Date2008.07.24 By노둣돌 Views4135
    Read More
  12. [77차 촛불] 언론.보건의료노조 촛불문화제

    언론노동자와 보건의료노동자가 청계광장에 함께 모여 정부의 언론 사유화, 의료 사유화 추진에 반발했다. 공공부문사유화저지공동행동이 주관하는 공공성지키기 촛불주간 셋째 날(23일), 언론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시민 1천여 명은 비가 오는 가운데...
    Date2008.07.24 By노둣돌 Views2283
    Read More
  13. 보건의료노조 23일 파업...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 돈보다 생명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보건의료노조 파업 "조중동이 쓰는 것처럼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하는 배부른 병원 노동자들의 임금인...
    Date2008.07.22 By뚝배기 Views3803
    Read More
  14. 법원, "비정규직도 코스콤 직원"..'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서 승소

    ▲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 74명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판결이 나던 7월 18일, 증권거래소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출처: 코스콤비정규직지부]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오늘(18일)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 74명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판결에...
    Date2008.07.19 By노둣돌 Views2778
    Read More
  15. 금속노조, 완성차4사 빠진 채 중앙교섭 합의

    금속노조와 금속사용자협의가 16일 새벽 2008년 중앙교섭에 합의했다. 지난 4월 15일 교섭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합의에 이른 것이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사업장은 빠진 채 합의돼 중앙교섭은 90여 개 사업장 2만여 명 조합원에게만 적용된다. 금속노조...
    Date2008.07.17 By새벽길 Views2283
    Read More
  16. 이명박 맏형 회사 민주노조 인정

    ▲경북 경주에서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주)다스 노동자들이 15일 21년 어용노조를 청산하고 민주노조를 세웠다.(사진=금속노조)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고, 어용이 민주를 이길 수 없다. 21년 동안 억눌려왔던 노동자들의 노조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마침...
    Date2008.07.17 By삼천리 Views2366
    Read More
  17. 한국타이어 노동자 또 사망... 1년반 동안 15명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던 한국타이어㈜ 현장에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1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이 회사의 협력업체 직원인 김아무개(50)씨가 지난 달 2일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사측은 김씨의 사망원인이 '특발성...
    Date2008.07.16 By새별길 Views2589
    Read More
  18. 금속노조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106,795명 파업 돌입!

    11일(금) 오후6시 제4차 중앙쟁대위 개최 … 완성차, 불참사업장 결단 없으면 더욱 더 강력한 투쟁 돌입할 것 10일,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파업에 106,795명이 참가했다. 중앙쟁대위의 이번주 금속노조 <파업지침2호> 결정에 따라 8, 10일 불참사업장이 파업에 ...
    Date2008.07.12 By뚝배기 Views2689
    Read More
  19. 기간산업 공투본, 5일 출범식 및 결의대회.."구조조정-사유화 반대, 쇠고기 재협상"

    국민생존권 보장과 공공성 사수를 위한 가스, 발전, 철도, 지하철, 공항 공동투쟁본부(이하 기간산업 공투본)가 5일 서울역에서 조합원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에 앞서 기간산업 공투본은 지난 달 18일 출범...
    Date2008.07.07 By불덩이 Views2123
    Read More
  20. 민주노총 관보 게재에 맞서 총파업 단행.. 무기한 순차적 파업 돌입

    민주노총은 26일 정부의 관보 게재에 맞서 총파업 지침 1호를 내리고 즉각적으로 파업 돌입이 가능한 사업장을 시작으로 무기한 순차적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파업 첫날인 이날에는 운수노조의 미 쇠고기 운송 거부를 비롯해 건설노조와 민주연합노조가 총파...
    Date2008.06.26 By뚝배기 Views229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 120 Next
/ 1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