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민주노총 간담회 일방 파기

by 방패연 posted Jan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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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탄압의 신호탄인가. 천박한 구실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민주노총과의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파기해 차기정부 출범 전부터 노정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28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측에서 비정규권리보장을 위한 집회 관련한 경찰의 출두요구서에 따라 조사를 받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면서 “친재벌중심 정책을 기조로 노동자와 민중을 배제하면서 노동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자와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대표자들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에서 간담회를 열고 비정규의 정규직화와 사회공공성 강화 정책 등 노동현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었다.

이석행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서 민주노총을 짓밟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도 아닌가? 자주가는 고려대 동창회만큼도 민주노총을 취급하지 않는 것이니 이에 상응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의 경찰 출두요구에 대해 “출두 요구서는 이랜드 집회 투쟁 격려사 등과 관련된 경미한 사안이며, 출두 요구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 인수위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라며 “당선인이 이를 핑계삼아 1천5백만 조직의 대표와의 대화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와도 언제든지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용식 사무총장도 “천박한 구실을 찾아서 민주노총을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해 책임 전가하는 얄팍한 수를 써서 분노하는 것”이라며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합의하고 경호환경까지 조사하고 이제 와서 빠져 나가려는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밝힌 간담회 파기 경과>



▲1월 초 : 인수위측 이석행 위원장에 연락
- 양노총, 경총, 상공회의소 공동 감담회 요구, 민주노총 반대
- 향후 연락은 사무총장으로 창구 단일화 요구

▲1월12일 : 인수위 최대열 사회교육문화분과위 노동관계 T/F팀 정책 연구위원 이용식 사무총장과 상견례

▲1월14일 : 인수위 최대열 연구위원 이용식 사무총장 면담 및 협의
- 당선자 간담회는 25일, 또는 28일 경이 유력
- 면담 시간은 1시간 (상공회의소 등도 약 40분)
- 구체적 실무접촉 선은 정책기획실장으로 함

▲1월16일 : 인수위와 정책기획실장 실무협의
- 빠른 시일내에 간담회 일시 확정 바람
- 참석 범위는 산별대표자선까지 하기로 하고, 장소는 민주노총으로 하기로 함
- 면담일정에 대해 실무협의

▲1월22일 인수위 이주호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 등 5명 사무총장 및 실장 면담
- 1월29일 오후 3시30분으로 간담회 확정
- 면담시간은 1시간으로 함
- 의전, 장소, 구체적으로 일정 등은 25일 오후 협의

▲1월25일 오후2시 : 민주노총 정책기획실장 등 실장 3인과 인수위 전문위원, 경호팀 면담
- 구체적 일정, 회의 장소, 의전 등 협의

▲1월25일 오후2시40분경 : 위원장 인수위 면담
- 인수위 : 위원장에게 종로서 출두조사 요청함
- 위원장 : 내부논의를 거쳐 답변을 주겠다 밝힘

▲1월26일 오후3시30분 : 사무총장, 인수위팀장에게 전화함
- 사무총장 : “제3의장소에서 조사한다면 조사에 응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1월26일 오후3시50분 : 인수위팀장, 사무총장에게 전화함
- 인수위팀장 :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는 어렵다. 종로서 출두를 계속 주문함.
- 사무총장 : 위원장의 출두를 불가하다고 통보
- 인수위팀장 : 그렇다면 당선인의 민주노총 방문이 어렵다. 최초로 언급함.

▲1월27일 오전 11시 : 인수위팀장, 이용식 사무총장에게 전화
- 인수위팀장 : 민주노총의 최종입장 요구
- 사무총장 : 이석행 위원장 출두와 당선인과의 간담회를 연계하는 방식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민주노총 불가입장 재통보

▲1월27일 오후 3시 : 인수위팀장, 이용식 사무총장에게 전화
- 인수위팀장 : “이석행 위원장이 출두조사받지 않으면 당선자 방문이 어렵다”라고 언급
- 사무총장 : 부당성을 주장하고 민주노총 입장 재설명
- 인수위팀장 : 위원장의 뜻을 최종 확인해달라고 요청.
- 사무총장 : 위원장 뜻이 분명하지만 28일 내부논의를 거쳐 09:00시경 연락 주겠다고 통보함.

▲1월27일 22시10분 : 인수위팀장 사무총장에게 전화.
- 인수위팀장 : 당선자 방문치 않는 사실을 언론에 알렸는지 여부를 확인 함.
- 사무총장 :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약속한대로, 28일 9시까지 민주노총 입장을 통보한 후에 언론에 알리겠다.

▲1월28일 09:40 : 사무총장, 인수위팀장에게 전화
- 사무총장 : 당선자 방문과 연계한 위원장 출두조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 10시30분까지 인수위 입장을 통보해 줄 것 요청.
- 인수위팀장 : “책임자에게 보고하고, 최종입장을 통보하겠음”

▲1월28일 10시31분 : 인수위팀장, 사무총장에게 전화.
- 인수위팀장 : 위원장이 출두조사 받지 않으면, 당선인 민주노총 방문 불가함을 최종 통보.
- 사무총장 : 민주노총은 우리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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