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새만금 지역에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의 공장 준공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먼저 스타트를 끊는 기업은 오는 4월 준공식을 가질 미쓰비시화학∙삼양사의 합작신설법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이다.
2013년 7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에 5만2,676㎡(1만6000평) 규모로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연 3만톤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2014년 8월 공장을 착공한 이후 약 20개월만의 공장 준공식을 갖는 것이다.
공장건설현장에 투입된 건설인력은 약 5만명으로, 최고정점의 인력사용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0명정도 건설인력이 투입됐다.
5만명에 지급된 인건비는 약 80억원에 이르고 있고, 완공에 따른 건설인력 즉, 투입된 건설인력은 약 7만 5천명으로 인건비만해도 약 12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인건비 외에도 안전시설물, 철골 및 토목공사 등 상당수 공사를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건설업체에서 시공을 하고 있어, 상당수의 기자재 제작은 물론 각종 자재를 조달하고 있어 지역경제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업은 세계적 첨단소재기업인 일본 도레이이다. 올해 7월에 새만금산업단지내에서 공장준공식을 성대하게 가질 예정이다.
도레이는 2013년 11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2015년 7월 8일 새만금산업단지에 첫 삽을 뜬 후 마침내 만 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도레이는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산업단지 내 21만5000㎡(6만5천평)규모의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수지와 PPS컴파운드 그리고 주원료까지 PPS생산의 3개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괄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완공하게 된 것이다.
이번 도레이 군산공장 완공은 새만금산업단지내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이자, 전라북도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솔베이는 올해 12월말 새만금산업단지 내 9만9천㎡(3만여평)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첨단 화학소재 공장을 준공 할 계획이다. 솔베이는 작년 4월 착공을 하여 약 1년 8개월만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2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1억1천만불(1,200억원)을 투자하여 8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하게 될 친환경 첨단소재인 고분산실리카는 이미 정부로부터 고도기술을 인증 받은 친환경 화학소재이다.
솔베이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국민기업으로 화학∙플라스틱분야 세계 굴지의 화학그룹이다.
소다∙과산화수소 등 필수 화학물질과 실리카 생산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식품∙화장품∙치약 등 일상생활에서 매일 솔베이가 만든 소재를 쓰고 있다.
솔베이그룹은 1863년에 설립하여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유럽 등 55개국에 111개의 생산공장과 12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124억유로(18조원정도)의 매출규모에 3만여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식품∙전기전자∙자동차∙수질∙건설 등 분야에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라북도 유희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빠른시일내에 우리지역에 정착하여 전라북도 경제활성화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미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