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 박근혜 정부의 종북몰이 규탄하고 사제단 시국미사 지지

by 너른바위 posted Dec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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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반북단체들의 최근 ‘종북몰이’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국정원대선개입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북시국회의’(이하 전북시국회의)는 27일 오전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의 양심’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 시국미사를 지지하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종북몰이를 규탄한다”면서 “더 이상의 종북몰이 물타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의 핵심은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진상규명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사제단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보수언론과 반북단체들은 사제단의 공식 시국선언문이 아니라 미사 중 있었던 원로 신부의 강론 내용 중 극히 일부를 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면서 색깔논쟁의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놀라운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 선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고 반북단체와 보수언론의 ‘종북’ 논쟁에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시국미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처사로 인하여 나타난 결과”라면서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기관 선거부정의 진상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열린 '시대의 양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종북몰이 규탄' 기자회견에 전북시국회의 회원이 사제단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참가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제단 시국미사 등을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상 대정부투쟁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민주노총은 국민의 동의 없는 민영화는 절대 없다는 약속을 깨고 추진하는 공공부문 민영화에 맞서 철도, 국민연금, 가스공사 노동자들의 파업 등 투쟁으로 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총체적인 선거부정을 인정하고 퇴진하는 것만이 국론분열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노동연대도 “박근혜 정부는 ‘종북몰이’를 넘어 ‘종북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정원 개혁과 진상규명이 아닌 국정원 해체로, 박근혜 정권 규탄이 아닌 박근혜 퇴진을 걸고 노동자 민중진영을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열린 '시대의 양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종북몰이 규탄' 기자회견에 전북시국회의 회원이 사제단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참가했다.

 

전북참여연대도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외면하고 말꼬리를 잡아 국민을 협박하고 공포로 몰아넣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면서 “말꼬리를 잡아 국민을 위협하는 ‘종북몰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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