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작가 <야스쿠니의 미망> 군산전 열려

by 녹두꽃 posted Jul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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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담 작가의 작품 '봉선화'
 홍성담 작가의 작품 "봉선화"
ⓒ 홍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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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작가가 '야스쿠니의 미망-군산전'을 연다. 야스쿠니 신사의 폭력성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회는 7월24일부터 9월8일까지 군산 동국사길에 위치한 문화 공간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평화프로젝트 '반미쳐라!'의 두 번째 전시회이다.

홍성담 작가는 2006년부터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폭력의 역사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가 있고, 그것이 재생산하고 있는 제국주의와 국가주의에 주목하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평화바람부는여인숙은 이번 전시회의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야스쿠니는 동아시아에 참혹한 폭력의 역사를 만들어낸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며, 죽지 않고 살아있는 무서운 전쟁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이는 강제징용, 군위안부 등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전쟁 범죄를 부정하며 전쟁국가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지금의 아베 정권과 일본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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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람부는여인숙은 "홍성담 작가의 '야스쿠니의 미망'은 제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만들어 낸 민중에 대한 참혹한 폭력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대면하도록 한다"면서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 곳곳에 야스쿠니가 살아있음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24일 오후 4시 여는 행사를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열린다. 8월 17일에는 홍성담 작가와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한편 민중 예술 작가로 널리 알려진 홍성담 작가의 작품으로는 오월 민중 항쟁 연작 판화 <새벽>, 환경 생태 연작 그림 <나무 물고기>, 제주도의 신화 연작그림 <신들의 섬>, 국가 폭력에 관한 연작 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그림 <들숨 날숨> 등이 있다.

국제 엠네스티는 1990년 '세계의 3대 양심수'로 홍성담 작가를 선정했고,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thinker)'로 선정했다.

지은 책으로는 <오월에서 통일로>(청년사/1990년), <해방의 칼꽃>(풀빛출판사/1991년),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夜光社/일본 도쿄/2012년), 그림소설 <바리>(도서출판 삶창/2013년), <동아시아의 야스쿠니즘>(雄學書房/일본 도쿄/2016년), 소설 <난장>(에세이스트/2017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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