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민간위탁 반대, 물 사유화에 맞서 남원시민 공동행동 돌입

by 뚝배기 posted Dec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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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남원시청 앞에서 열린 '남원시 상수도민간위탁 반대, 사유화에 맞서는 남원시민 공동 행동의 날'
남원시 상수도민간위탁반대 대책위원회는 4일 남원시청 앞에서 “상수도민간위탁반대, 사유화에 맞서는 남원시민 공동행동의 날”을 열고, “상수도 민간위탁 시도 중단”을 남원시와 남원시의회에 촉구했다.

남원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0월 남원시가 상수도 운영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위탁 계획안을 발표하며, 상수도 민간위탁을 추진하자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남원시 상수도민간위탁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남원시 상수도 민간위탁 시도에 맞서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한 대책위 회원들은 이날 열린 공동행동의 날 행사를 통해 물, 에너지 사유화를 반대하고 남원시와 남원시의회를 상대로 민간위탁 저지를 위해 남원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대회사를 맡은 이점수 남원시 경실련 집행위원장은 “최중근 남원시장은 취임 100일 경 진행된 경실련과의 면담에서 상수도 민영화에 대한 단호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봤을 때 이것은 남원시민을 속이고 우롱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지는 발언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물'이라는 공공재를 공공서비를 벗어난 산업서비스로 전환하는 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민의 복지환경을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해 공공성을 높여야 하는 책임을 외면하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물을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것임을 강하게 역설했다.

특히 볼리비아의 물 사유와 저지투쟁의 지도자인 오스카 올리베라씨가 참석해 그 의미가 컸다. 이날 오리베라씨는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행동의 날 전에 보낸 서한을 통해 “물의 사유화로 인한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것은 열악한 조건에 있는 빈곤층”이라고 지적하며, “2000년에 진행된 볼리비아 물 사유화 시도가 볼리비아 국민의 강한 투쟁으로 저지된 것처럼 남원시민들도 적극적인 투쟁으로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9만 남원시민은 상수도 민간위탁 계획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채택된 결의문을 남원시와 남원시의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후 남원시청을 출발해 남원시내를 돌며, 상수도 민영화의 부당성 등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이어 오스카 올리베라씨를 강사로 하는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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