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교인협의회, 긴급 시국 성명 발표..이병렬씨 쾌유 기원-쇠고기 재협상 촉구

by 뚝배기 posted May 2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북종교인협의회는 28일 오전 11시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현 시국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미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국민의 요구가 전국 거리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5개 종단 종교인들이 이병렬 씨 쾌유를 빌고 고시철회와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성직자들은 28일 오전 11시 이 씨가 분신한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이 씨의 쾌유를 기원하며 거리에 나선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전북지역 종교인협회의 소속 성직자들은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긴급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지역 종교인협회 남궁 단(원불교) 회장은 여는 말을 “우리의 형제인 이병렬 씨가 몸을 불사르는 참혹한 현장에 서 있다. 그분은 우리나라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바라고 있다”며 “그 희망의 씨앗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뜻을 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씨를 병문안 한 천주교 최종수 신부는 “이병렬씨가 고통 속에 있는데 그가 바라는 염원들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종단은 각각의 종교의식에 따라 이병렬씨의 쾌유를 비는 기도와 기원을 했다. 이세우 목사는 “주권을 상실한 부끄러운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어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는 많은 민중들이 지금 거리 곳곳에서 시위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이병렬님의 그의 성체가 빨리 아물게 하여주시고 낫게 해주셔 그가 우리와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을 허락하도록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기도했다.

다음은 전북지역 5개 종단 성직자들이 낭독한 현 시국에 대한 발표문.


전북지역 5개종단의 성직자들이 현 시국에 대한 염려?함께 평화와 소망이 있는 세상을 염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이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던  우리의 형제!

3일전 우리가 서있는 바로 이곳에서 고귀한 한 생명이 자신의 몸을 불태웠습니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처럼 살고 싶었던 바로 우리의 소중한 이웃입니다.

이병렬씨는 그렇게 불살라지는 몸으로 이명박 정권을 꾸짖었습니다.
희망이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사람처럼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고!
우리에게 더 이상 광우병소고기를 먹게 하지 말라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게 자신의 몸을 살라 절규했습니다.

국민을 한없이 옥죄는 신자유주의 시장논리!

한미FTA 추진 강행을 비롯하여 저질러지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은 1% 부자를 위해 대부분의 국민을 빈곤과 불안으로 내모는 것들뿐입니다.
치욕적인 광우병 쇠고기 수입협상,
세금은 한 푼도 안 들여 건설하겠다는 대 국민 속임수 대운하건설,
마실 물조차도 돈 없으면 먹지 말라는 상수도민영화,
공교육파탄의 교육자율화 조치,
앞으로 얼마나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 시장논리가 우리 서민들을 옥죄어올지 두렵기까지 합니다.

이제 돈 없으면, 물도 못 먹고!
돈 없으면, 병원도 못가고!
돈 없으면, 교육도 못 받는 세상,
이 세상에서 내 몸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도 없는 세상,
취임 100일 만에 국민의 소망을 앗아가고 있는 이명박 정권은, 이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진퇴를 고민해야 합니다.

경고의 메시지  촛불집회!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거리로 나서고, 국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청와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국민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조차 안하는 정부의 무시전략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저 사람처럼, 행복하게 살고픈 희망을 품은 국민들이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의 행태를 참지 못하고 분노의 촛불을 들고 행진한 것입니다.
교복 입은 어린학생들도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공부를 할수록 이 나라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학생들!
희망을 빼앗아가는 이 나라의 현 정권!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국민들을 반미, 좌파세력으로 매도하며 배후론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들은 왜 촛불이 한없이 피어났는지 진정 알지 못합니다.
그저 폭력으로 진압하고, 잡아들이고, 조사하고, 위협을 하여 국민들의 뜻을 짓밟으려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귀를 닫아버리고 눈을 감아버리고 오로지 내뱉고 싶은 말만 해대는 폭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진압에 부상을 당하고, 짓밟히고, 그제는 30여명이 연행되어 갔습니다.

유신과 5공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은  하늘과 땅이 용서치 않을 것!

무섭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피부와 머리카락 한올한올 서리처럼 서려있는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언론장악을 시도하는 현 정권의 파렴치함을 보면서 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이명박 정부가 차라리 가련해 보입니다.
그렇게 물러설 국민들이 아닙니다. 독재 하에서 민주주의도 이룬 국민들이, 이루어진 민주주의를 독재에게 빼앗기겠습니까? 착각입니다.
촛불을 물대포로 끄면, 그 촛불은 국민의 마음으로 번지는 들불이 됩니다.
그것이 하늘의 법(法)입니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고 했습니다.
유신과 5공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은 하늘과 땅의 백성들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미국과 부자들만의 정권으로 낙인찍히고 임기5년 내내 국민들의 저항을 받으며 이전 독재자들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이제라고 마음을 돌이켜서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인가가 그것입니다.

우리 성직자들은 민심이 천심임을 믿으며 국민의 행복과 희망이 되살려지는 그 날까지 간절히 기도하며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하늘의 능력을 구하며, 이병렬씨의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 우리의 주장 -
-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염원인 쇠고기 협상 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하라!
-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부 규탄한다.
- 민중생존권 위협하는 모든 민영화 계획과 한미FTA 철회하라!                        
2008.  5.  28

상생과 평화를 위한
전북종교인협의회
?

  1. 미군기지확장반대! 전쟁반대! "9.6군산평화대행진"

    미군기지확장반대! 전쟁반대! "9.6군산평화대행진" - 일시 : 2008년 9월 8일 오후 2시 - 장소 : 군산공항 정문 - 평화의 연날리, 평화 그림 그리기, 평화의 염원 담은 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Date2008.08.31 By노둣돌 Views3054
    Read More
  2. 전북경찰 '민간인 사찰' 물의

    전북경찰청 소속 정보가 형사가 언론사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정현신부의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북지방경찰청 종교담당 정보과 형사가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기자사 쓴 기사를 거론하며 “문정현 신부의 발언...
    Date2008.08.26 By노둣돌 Views2476
    Read More
  3. 기륭 여성노동자투쟁 릴레이 단식농성

    전주 공설운동장 사거리에 기륭투쟁 전북지역릴레이 동조단식단의 농성장이 설치됐다.기륭전자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에 연대하는 전북지역 노동사회단체의 릴레이 단식농성이 7일을 맞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교조전북지부 앞 사거리에 천막을 치고 활...
    Date2008.08.21 By신발끈 Views2359
    Read More
  4. 민주노총 노동자 통일선봉대 군산미군기지 철거투쟁 진행

    민주노총통일선봉대(이하 통선대)가 10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군산미군기지를 찾았다. 통선대는 군산미군기지 순례와 집회, 군산시내선전전 진행했다. 오전 8시 30분 남수라에 집결한 통선대는 현재 미군이 새만금 지역으로 철조망을 쳐 놓은 지역으...
    Date2008.08.11 By뚝배기 Views3037
    Read More
  5. KBS 전주방송국 앞 촛불집회, 공영방송 사수 다짐

    안티이명박 카페 회원과 민언련,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 약 40여명이 KBS전주방송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고 공영방송 사수'를 다짐했다.전주 오거리 광장을 지키던 촛불이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Date2008.08.08 By느린거북 Views3768
    Read More
  6. 전북시민단체, 새만금 지역 모든 공여지 공개해야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공여지 반환과 새만금지역의 모든 공여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군산 미공군의 철조망 공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요청에 국방부가 공여지임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1970년 4월...
    Date2008.08.06 By뚝배기 Views2267
    Read More
  7. 시민단체, 미군 새만금 무단점유 관련 국방부 정보공개청구.. 1일에는 항의 도보순례

    <29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81차 평화군축집회> 새만금 간척지 내 군산미군의 철조망설치에 대해 시민단체가 국방부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과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는 오늘(29일) 오후 국방부에 ‘△군산 미공군기지 주변 전...
    Date2008.07.31 By한걸음 Views2493
    Read More
  8. 전북대책위, “뼈있는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첫 번째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된 것에 대해 광우병 전북대책위가 “‘이명박 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언론에 폭로된 것처럼 정부가 4월에 미국이 사료조치를 완화했다는 것을 알고...
    Date2008.07.30 By뚝배기 Views2638
    Read More
  9. 전북시민단체, 새만금 무단점거하는 주한미군 고발

    시민단체가 새만금 간척지내 철조망 설치에 대해 군산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군산 미공군기지측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위반하고 공유수면매립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시민모임(상임대표 문정현)과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Date2008.07.25 By누런소 Views3063
    Read More
  10. 군산미군기지 '새만금 땅'까지 몰래 확장

    지난 18일 화산 북단에서 약 500m 지점인 곳에서 3m짜리 철조팬스 150여개 정도를 연결한 타원형 모양으로 기지가 확장되고 있다.군산미군기지 확장공사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드러난 땅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 18일 어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
    Date2008.07.21 By뚝배기 Views3262
    Read More
  11. 전북대책위,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단 촛불시위

    광우병 전북대책위가 송천동 미국쇠고기 판매점 앞에서 ‘미국산 쇠소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촛불집회’를 가졌다.광우병 전북대책위(이하 대책위)가 18일 저녁 송천동 미국쇠고기 판매점 앞에서 ‘미국산 쇠소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촛불집회’를 가...
    Date2008.07.20 By누런소 Views4668
    Read More
  12. 한미공군연합훈련으로 군산하재마을 100dB 이상 폭음 피해

    ▲ 하제마을 옥상에서 찍은 전투기 이륙사진 군산미공군기지에 인접한 주택가에서 전투기의 이착륙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 한선남 한미공군합동훈련 전북 군산 미공군기지에 인접한 주택가에서는 전투기의 이착륙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지난 ...
    Date2008.06.18 By뚝배기 Views4711
    Read More
  13. 화물연대 전북지부 총파업 출정식 열어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한 약 700여명의 조합원들이 군산항 3부두에서부터 행진을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한 가운데 화물연대 전북지부도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경유 값이 휘발류 가격과 같은...
    Date2008.06.16 By노둣돌 Views2690
    Read More
  14. 많은 시민들의 눈물 속에 치뤄진 장례식

    분신 후 16일간의 사투 속에서 지난 9일 끝내 숨을 거둔 이병렬열사 영결식이 14일 진행됐다. '노동열사 故이병렬 민주시민장'은 서울시청광장에서 시작해 열사가 분신을 한 전주코아백화점앞, 광주 금남로를 거쳐 망월묘역에 안치됐다. 4시 30분경 서울에서 ...
    Date2008.06.15 By뚝배기 Views2576
    Read More
  15. [6.10] 전주 관통로 꽉 메운 재협상 외침, 촛불 민주주의

    전주 관통리 사거리에서 오거리 광장까지 시민들은 차도와 인도 모두를 가득 메웠다. 전북도민 1만 촛불대회는 촛불의 거리광장으로 참가자 하나 하나의 가슴을 묶어냈다. 전북지역 촛불집회 사상 최대 인파 모여...1만 5천 촛불 함성 전북지역 촛불집회 사상...
    Date2008.06.13 By노둣돌 Views3788
    Read More
  16. <6.10 전북도민 1만 촛불대행진> 전주에서 열려

    “6월10일 차를 세우고, 일을 멈추고, 책을 덮고, 촛불의 거리 관통로로 모여 주십시오. 전북도민 1만 촛불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 주십시오.“ ‘쇠고기 전면 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심판! 6.10 1만 촛불대행진’이 전북 전주 관통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우...
    Date2008.06.09 By뚝배기 Views5576
    Read More
  17. [전주촛불문화제] 6월 5일 스물 한 번째 촛불

    ▲쥐잡는 뉴구루마의 등장. 촛불은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비가 온 후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약 700여명의 시민들이 스물한번째 촛불을 들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성심여고 1학년이라고 소개한 학생이...
    Date2008.06.06 By노둣돌 Views2850
    Read More
  18. 전북종교인협의회, 긴급 시국 성명 발표..이병렬씨 쾌유 기원-쇠고기 재협상 촉구

    전북종교인협의회는 28일 오전 11시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현 시국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한미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국민의 요구가 전국 거리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5개 종단 종교인들이 이병렬 씨 쾌유를 빌고 고시철회와 쇠고기 재협...
    Date2008.05.29 By뚝배기 Views2547
    Read More
  19. 전주 시민 미 쇠고기반대 분신 시도...위급

    ▲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뒤편까지 진출해서 '이명박 탄핵'을 외치고 있다. 25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
    Date2008.05.26 By누런소 Views2605
    Read More
  20. '학생사찰' 진상조사 전북경찰, 사건 축소은폐 나서

    전주덕진경찰서가 20일 오전 "수업중인 학생을 불러내 사실관계 확인했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는 요지의 ‘언론보도 진상조사 결과 보고’를 발표해, 학생사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학교에 찾아가 파문을 일으킨 해당 경찰관의 해...
    Date2008.05.21 By누런소 Views257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Next
/ 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