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첫 번째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된 것에 대해 광우병 전북대책위가 “‘이명박 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언론에 폭로된 것처럼 정부가 4월에 미국이 사료조치를 완화했다는 것을 알고도 협상을 강행했다면 수입의 정단성은 물론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에 대한 불안을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이번에 들어오는 ‘이명박 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는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과 검찰의 공안탄압에 의해 강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4월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국민들의 촛불시위에 떠밀려 두 차례에 걸친 추가협의를 벌였음에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차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폭력경찰과 공안검찰을 앞세워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다면 ‘불행한 독재자의 비참한 말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 정부에게도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검역주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출위생조건의 전면 재협상 없이는 부시 대통령의 8월 방한은 한국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생명권과 건강권,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한 촛불을 지켜나갈 것이며 유통저지와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협상무효, 전면재협상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