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이명박 카페 회원과 민언련,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 약 40여명이 KBS전주방송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고 공영방송 사수'를 다짐했다. |
전주 오거리 광장을 지키던 촛불이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안티이명박 카페 회원과 민언련,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 약 40여명이 KBS전주방송국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고 공영방송 사수'를 다짐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박민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시도가 드디어 최종국을 향해가고 있다"며 "뉴라이트가 국민감사를 청구하자 이례적으로 일주일만에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결정하고 그 결과 적자 등을 이유로 해임을 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또 "이는 적자이유에 대한 구체적 책임소재를 밝히지도 않고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맘에 맞는 사람을 KBS 사장에 앉히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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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부터 방송장악까지 이명박 정부가 무조건적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
언론노조 전북협의회 홍윤기 의장은 "언론노조는 3월부터 최시중 '언론통제'위원장 선임 때부터 싸우고 있다"며 "합법의 가면을 쓰고 언론장악을 위해 달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홍의장은 이어 "지역방송이 지역 시청자의 마음에 들게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런데도 언론장악 음모 분쇄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5월3일부터 꾸준히 촛불집회에 나오고 있다는 한 시민은 자유발언에 나서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이유는 국익을 이유로 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쇠고기 수입부터 방송장악까지 이명박 정부가 무조건적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데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에 '공영방송 사수'와 '이명박 정부 규탄'의 내용을 적어 방송국으로 날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집회를 마쳤다.
한편, 참가자들은 집회에 앞서 전주 오거리에 모여 '언론장악 꿈도 꾸지마'란 내용이 걸린 현수막을 들고 KBS전주방송국까지 행진해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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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에 공영방송 사수와 이명박 정부 규탄의 내용을 적어 방송국으로 날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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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참석한 어린이들이 공영방송 사수 피켓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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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선 언론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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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 촛불이 지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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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KBS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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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민영화 음모 이명박을 반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