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이랜드 홈에버 규탄 전북투쟁대회 열려

by 관리자 posted Aug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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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계열 비정규직 해고에 맞선 농성장에 공권력 투입으로 강제 해산 된 이후 노동계의 투쟁은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들은 지난 20일 이후 홈에버 전주점 앞에서 규탄 대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25일 오후 4시 '비정규직 대량해고 이랜드 홈에버 규탄 전북투쟁대회를 열고 홈에버 불매운동 및 항의 투쟁을 전개했다.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처절한 투쟁을 벌이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무현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의해 강제로 해산된 지난 20일 이후 홈에버 전주점 앞은 노동자와 사측 용역, 경찰병력이 대치하고 있다.  

매장에 들려 장을 보려는 시민들에게 홈에버 불매운동에 대한 선전, 그리고 비정규직 해고 및 노동자 탄압에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및 시민단체 회원들. 그리고 홈에버 측의 용역 경비원들과 경찰병력까지 얽혀있는 것.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제4차 이랜드 홈에버 규탄 전북투쟁대회를 진행하기로 한 25일 오후에도 여전히 홈에버 전주점 앞은 사람들과 현수막, 피켓들로 채워졌다.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로 인해 생존권의 위협에 직면한 노동자와 노동자를 거리고 내몬 이랜드 기업에 대한 투쟁을 끝까지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퍼포먼스

그러던 중 어디선가 갑자기 하얀 소복을 입은 한 여성이 목에 칼을 찬 채 홈에버 전주점 정문에 조용히 앉았고, 그 옆에는 흡사 저승사자를 연상시키는 검정색 천을 온 몸에 감은 한 남성이 조용히 서있었다.

이들은 각 자 목에 “이랜드 자본 잡으러온 저승사자”, “비정규직악법 집단해고로 희생된 여성노동자유령”이라는 문구를 걸고 선 채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활동가들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로 인해 생존권의 위협에 직면한 노동자와 노동자를 거리고 내몬 이랜드 기업에 대한 투쟁을 끝까지 펼치겠다는 의미로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

이어진 집회는 지난 20일 공권력으로 인해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를 강제로 진압한 노무현 정권과 1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 이랜드 자본에 대한 울분과 성토의 장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전북여성단체연합 박영숙 공동대표는 “이랜드 여성 비정규노동자들의 파업투쟁 현장이 공권력으로 짓밟혔다”며, “그날은 여성노동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광폭한 공권력으로 단번에 쓰러뜨린 비참하기 그지없는 치욕의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악덕을 자행하는 기업의 편에 있다면, 여성들은 차별과 탄압에 맞서 싸우는 여성 비정규 노동자들의 편에서 투쟁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 단체들도 끝까지 이랜드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전북지역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심상정 예비 대선후보도 “홈에버 상암점에 공권력이 투입될 때 노동자들과 함께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고되기 전까지 파업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다. 이들은 공권력에 의해 강제로 굴비 엮이듯이 끌려가서도 자식들의 끼니를 걱정하던 평범한 아줌마였다”며,“이러한 평범한 아줌마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생존권에 대한 막대한 위협을 가한 노무현 정권과 이랜드 자본은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화학섬유연맹 전북본부 심환섭 전북본부장은 “이랜드가 다른 굴지의 유통업체들을 제치고 까르푸를 인수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이랜드가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약속했기 때문이지만 인수한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1천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약식집회를 마치고 홈에버 정문으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벌이며 이랜드 홈에버 불매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홈에버 측에서는 이날 30여 명의 홈에버 입점주들과 직원,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동원해 정문을 막아선 채 “민주노총 물러가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민주노총 반대시위'를 벌였고, 정문 안에는 무장한 경찰 병력들이 문을 막고 홈에버에 들어가려는 시민들을 오히려 돌아서게 만들었다.





▲피켓을 마주한 채 대치하고 있는 입점주들과 집회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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