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봉대 6백여명, 군산 미군기지 앞 규탄대회 열어

by 관리자 posted Aug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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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한미군철수를 구호로만 외칠 시기는 지났다. 이젠 철거명령이 내려져야 하는 시기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남총련. 이들이 군산 미군기지에 모였다. 미군기지 철거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다.
  
   10일 오후 전북 군산 미군기지 앞에 모인 600여명의 대오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6.15시대 개척,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군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
  
  







△10일, 600여명의 대오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6.15시대 개척,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평화시대에 군사기지 확장 요구하는 미군"
  
   이들은 한국내 많은 미군기지중 왜 군산 미군기지를 철거 대상으로 선택했을까.
  
  민주노총 광주본부 나영재 통일선봉대장은 미군의 기지 확장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현재 군산 미군기지는 390만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있어서 유사시의 전초기지"라며 "이에 얼마 전 아파치 헬기장을 만들기 위해 마을 한가운데의 토지를 수용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1천만평을 더 달라고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이 화해의 분위기에 접어드는 순간임에도 군산 미군기지는 시대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을 규탄하고 이를 막고자 각 단체의 통일선봉대들이 군산 미군기지에 모였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군의 움직임까지도 규탄하고 의도도 깔려있다.
  
   통일선봉대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1만명의 미군을 동원해 한미간 전쟁훈련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가로 막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훈련이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군기지를 중점적으로 규탄하고 있다"며 이미 대구 미군기지의 경우 철거 명령서를 기지에 붙이고 왔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미군기지 철수위해 광대한 연대 필요"
  
   이날 오후 4시부터는 한국진보연대(준) 주최로 군산 미군기지 확장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함께한 문정현 신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7년만에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난다. 50년간의 진한 투쟁의 결과로 남북이 처음 만났고 그 후 7년만에 회담이 재개되었다."며 이는 통일에 대한 투쟁이 잘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산기지 확장에 대해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문 신부는 "남북이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한다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군산기지가 확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마을 한가운데 헬기 이륙장을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진보연대(준) 한상렬 상임공동대표는 "세계의 민중을 괴롭히고 신자유주의로 세계를 파괴하는 미국은 이 땅 민중의 원수"라며 "이를 물리치기 위해선 민중들의 광대한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앞서 통일선봉대는 미군 기지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로 오염된 간척지를 둘러보고 그곳의 흙을 채취해 군산 미군기지를 향해 던졌다. 이 과정에서 통일선봉대 대원 1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통일선봉대는 이날 미군기지 진입투쟁을 벌이며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일부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철조망에 한반도기를 내걸어 남과 북의 통일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는 통일선봉대의 투쟁
  
  







△10일 군산 미군기지 앞 규탄대회에 참가한 통일선봉대원들이 철조망에 한반도기를 내걸고 있다. ⓒ김웅헌

  







△"전쟁과 공포의 철망을 걷어내자" ⓒ김웅헌

  







△문 신부는 "남북이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한다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군산기지가 확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마을 한가운데 헬기 이륙장을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 한편 집회에 앞서 통일선봉대는 미군 기지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로 오염된 간척지를 둘러보고 그곳의 흙을 채취해 군산 미군기지를 향해 던졌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 이 과정에서 통일선봉대 대원 1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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