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전북도청 광장에서는 도민 성금 1억 4천 9백여 만원으로 구입한 페인트, 타일 등의 북녘 수해 지원물자 환송식이 열렸다. [사진-전북겨레하나]

전북겨레하나(상임대표 이강실)와 6.15전북본부가 공동으로 벌인 <2007 북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범도민모금운동>이 큰 결실을 맺었다.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광장에서는 도민 성금 1억 4천 9백여 만원으로 구입한 페인트, 타일 등의 북녘 수해 지원물자 환송식이 열렸다.

환송식에는 이강실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 한명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오은미 도의원, 유창희 도의원 등 민관계의 다양한 인사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강실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하여 올해 민간의 북녘 수재민돕기 운동이 전국적으로는 큰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활발한 모금운동을 벌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등의 지자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은 “33만의 학생들과 2만7천여명의 교육가족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모금에 참여한 교육계의 소감을 밝혔고 한명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도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이 앞장서서 통일을 맞이하자고 하였다. 지자체에서는 가장 먼저 성금을 전달한 임정엽 완주군수도 이 사업이 북녘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고 통일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하여 6.15전북본부와 전북겨레하나는 “우리 도민의 정성으로 보내는 이 물자는 북녘 동포들의 보금자리가 될 것임은 물론이요 7천만이 행복하게 사는 통일의 집을 짓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모금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담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환송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두 대의 트럭에 나누어 실린 지원물자를 떠나보냈다. 오늘 출발한 물자는 1차분으로서 페인트, 타일, 변기 등 다양한 건축자재이며 17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차분은 지붕자재, 창호 등으로서 24일 인천항을 떠나 북으로 향한다. 이번 지원물자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게 전달되며 전북겨레하나에서는 이후에도 모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도민들의 성금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