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지방의원 이랜드 불매운동 호소

by 관리자 posted Aug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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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지난 20일 자행된 공권력의 강제해산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지방의원 10명(오은미 도의원 외 9인)은 “이랜드불매 전북지역 범 도민운동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지방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총은 비정규법이 시행되기 전 ‘비정규법 시행에 따른 대응지침’을 만들어 정규직·비정규직 혼재업무를 없애 불법파견 시비를 차단하고, 외주∙도급을 적극 활용하여 정규직화와 차별시정을 피해가라’는 지침을 각 회원사에 내려 보낸 바 있다”며, “뉴코아-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는 지금껏 늘 가진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보호에 충실해 왔던 정부와 보수정치세력의 기만과 독선 그리고 이에 발맞추어 나가는 경총의 지침을 충실하게 이행한 이랜드 그룹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법의 허점을 이용한 부당해고와 편법행위가 힘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이라는 선택을 하게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노무현 정부는 사태의 전개과정에서 철저하게 사측의 편에서서 힘없는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끝내 공권력을 동원하여 사태를 극한으로 몰아넣고 말았다”며 정부를 향해 울분을 터트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에도 “기업적으로 경도된 중앙정부의 노동정책에 대응하는” 정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하기 좋은 전북은, 전북거주 주민들의 복리증진이라는 행정전략이며 동시에 소비촉진과 내수 진작을 통하여 전북경제를 살리는 경제전략 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구호의 그늘 아래에서 극심한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차별로 신음하는 비정규직을 위한 행정의 접근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자각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원들은 “이랜드 매장과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북지역 시민사회의 여론을 모아 범도민 운동으로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랜드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올바른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현행 비정규직법의 재개정에 나서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이랜드 그룹에도 “불법, 탈법적 비정규 노동자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사태해결을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도 “전라북도와 각 시군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해소와 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은미 도의원을 비롯해 서윤근, 양용모, 오현숙 전주시의원과 오기주, 임병술, 최기재 익산시의원, 서동완, 채옥경 군산시의원, 이병태 정읍시의원등 민주노동당 소속 지방의원 10명과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하연호 위원장 등 집행부들이 함께 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비정규직 차별철폐연대회의를 비롯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아중리 일대에서 이랜드 홈에버 불매운동 선전전을 26일 오후 5시, 27일 오전 7시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또한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7일 오후 4시 홈에버 전주점 앞에서 “제5차 비정규직 대량해고 이랜드 홈에버 규탄 전북투쟁대회”를 갖고, 이랜드 홈에버 규탄 및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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