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전주공장 백혈병 노동자 산재 신청 중 사망

by 금강하구 posted Aug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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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4월 이창언씨의 조속한 산재 인정을 촉구하며 근로복지공단 전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자료사진)

 

 

한솔케미칼 전주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던 이창언(32)씨가 3일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민주노총은 고인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한솔케미칼은 고 이창언씨의 백혈병 발병책임을 인정하고 유족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의 산재를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고인은 2012년 1월 한솔케미칼 정규직으로 입사한 뒤 전극보호제와 세정제를 생산하는 부서에서 일했다. 빛에 노출되면 굳어지는 제품 특성 때문에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했다. 3년간 일한 지난해 10월 고인은 몸에 반점이 생기고 감기 증상에 차도가 없자 큰 병원으로 옮겼다. 같은해 10월31일 고인은 급성 림프루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씨 소식을 접한 반도체노동자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삼성노동인권지킴이·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전북본부는 올해 4월28일 이씨의 질병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백혈병과 싸우며 투병하던 이씨는 3일 새벽 사망했다. 고인은 세 살 된 딸과 돌이 지나지 않은 아들을 두고 있다. 전북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단이 산재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줄 책무가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현장 역학조사 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의 죽임이 산업재해에 의한 것이라는 확답을 받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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