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전북대회 2500명 집결

by 겨울바람 posted Ap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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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라북도에서는 총파업을 결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한 ‘노동자·서민 살리기 4·24 민주노총 총파업 전북대회’는 전주시 팔달로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오후 2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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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다양한 산업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전북지역은 공공운수노조를 필두로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건설노조 등에 속한 노동자들이 함께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오늘 총파업과 앞으로의 투쟁은 노동착취 박근혜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총파업을 지지하는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 투쟁을 위해 내달리는 함성의 깃발이 될 것”이라고 4·24 총파업의 의미를 밝혔다.


전북본부는 일반적인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비정규직을 더 많이 허용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공무원연금 삭감 등 노동자·서민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의 추진 중단과 함께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하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존’에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그리고 4인 이하 사업장이라는 이유와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노동법의 보호로부터 배제시키는 현행 노동법의 사각지대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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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 연대사를 한 이세우 전북녹색연합 대표는 “누가 감히 노동자·서민의 염원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투쟁에 불법을 운운할 수 있겠는가”라며 “탐욕한 자본과 정권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 작년 4월 16일에 멈춰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택한 이유를 잘 안다..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시작한 총파업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김욱동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총파업을 3개월만에 성사시켰다”면서 “우리의 염원은 단지 노조의 염원이 아니라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염원이며, 5000만 국민들의 염원이다. 이제 화살을 떠났다.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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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북본부는 “탐욕이 응축된 세월호로 304명의 꽃 같은 목숨을 몰살시킨 정권이다”면서 “세월호 관련하여 꺼내는 말마다 거짓이고 무책임과 해외도피로 점철된 정권은 노동자에게 결국 재앙이다. 퇴진하라”고 말했다.


이런 입장에 세월호 유가족들도 화답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인 권오천군의 형 권오현씨는 “정부는 세월호 인양을 결정했지만, 90여개 이상에 구멍을 내는 등 선체 훼손을 하면서 인양을 하려 한다. 온전한 인양이 가능하고 유가족들과 논의하여 결정할 수 있지만,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무엇을 그렇게 숨기고 싶은지 모르겠다. 민주노총 총파업에 유가족들도 연대하여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오현씨는 “나도 음악을 하는 감정노동자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이후 음악을 할 수 없었고, 강제 파업 중이다. 가사를 생각하면 슬픈 노랫말만 떠오른다. 정부가 그렇게 만들었다. 민주노총의 대 정부 투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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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전북대회는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대회 말미에는 정부가 추진하려는 ‘민영화’, ‘비적규직 확대’, ‘공무원연금 축소’ 등의 정책이 적힌 대형 구조물을 태우는 화형식이 거행됐다.


화형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곧바로 5km 떨어진 전주시 충경로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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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은 경찰병력이 점거하며 사람들의 진입을 통제했다. 특히 한옥마을과 이어진 도로를 경찰버스 2대로 봉쇄하여 그곳을 지나려는 이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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