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국민행동은 23일 오후 2시 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맞춰 서울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철군 약속을 어기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자이툰 파병 연장 담화에 즈음한 파병반대국민행동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가 2007년까지 자이툰 부대를 철군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해놓고 이라크를 재앙에 빠뜨린 부시 대통령과 맺은 전쟁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이 ‘철군 계획은 변함없다’던 노무현 정부가 그동안 국민들을 속이고 오늘에서야 파병 연장을 공식 발표했지만, 이미 파병 연장을 추진해온 것”이라며 “9월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지 부시의 파병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였고, 주둔 기한을 6개월로 하는 자이툰 7진 1차 교대 병력 545명이 9월 6일 이라크로 떠났다”고 주장했다.
평화재향군인회 김환영 사무처장은 “파병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 마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람 목숨 가지고 거래하는 자들인 파병을 지지하는 정치세력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이 사회에서 쓸어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참여연대 박정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이라크 재건지원에 한국기업의 건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정부가 거짓말하고 있다. 또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데, 파병해서 미국이 북핵문제에 무슨 도움을 주느냐”며 파병연장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박 팀장은 또 “국방부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국방부가 이라크 파병을 통해 현지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해외 전지훈련이 필요하다면 국회에 정상적으로 요청하라”며 이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민노당 의원단 "한미공조 위한 파병? 순진한 발상" 각계에서도 즉각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자이툰부대 파병연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자이툰군 파병연장 발표, 파병반대행동 28일 대규모 집회
by 뚝배기 posted Oct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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