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주총 30초만에 구본홍사장 선임안 '날치기'

by 새벽길 posted Jul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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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30초만에 끝난 YTN임시주총…이명박정권 본질 드러내

이날 YTN 주주총회는 딱 30초만에 끝났다. 용역에 둘러싸인 임시의장 김재윤 씨가 주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의사봉을 두드리며 총회 개막을 선포한 후 곧바로 이명박 특보출신 구본홍 YTN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안건 의결을 외쳤다.

이날 주총에는 대주주인 케이티엔지와 한전 등 6명이 참석했고 서류 위임주주들을 포함해 56%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주총자체가 불법적이었고, 안건상정과 찬반토론 등의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로조 형식에만 의존한 부당한 총회였다"며 앞으로 "법적 투쟁과 함께 구본홍 YTN 신임 사장 출근저지 투쟁 등을 완강하게 벌이겠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임시의장 김재윤은 안건 가결 선포 이후 조합원과 시민들에 갖혀 실랑이를 벌이다가 용역들과 함께 뒷문으로 '도주'했다. 아침 9시50분 현재 시민들 중 일부는 서울 여의도 KBS로 향했고 언론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 준비를 위해 현장을 정리했다.

이명박정권의 반민주 반민중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YTN 주주총회 30초 날치기사태는 이명박정권과 국민사이의 거리감을 반증한다. 단 30초간의 소통도 원하지 않는 오만한 권력집단의 말로를 본다. 미래도 희망도 30초 안에 끝난 셈이다. '국민주권 후려치기, 국민주권 땡치기 정권'이라는 이명박시대의 종언이 들린다.









△YTN 주주총회 임시의장인 김재윤 대표이사가 오전 9시 정각에 개회 선언을 하고 30초만에 구본홍 신임 사장내정자 임명안건을 처리했다. 사진=이치열기자/미디어오늘

[4신대체] YTN임시주총, 용역앞세워 30초만에 구본홍 사장내정자 선임 가결 '땅땅땅'

아침 9시 정각, 용역들 경비 속에 모습을 드러낸 김재윤 임시주총 의장이 회의장에 들어와 의사봉을 잡고 제16기 주주총회 개회를 선포했다. 그 즉시 임시의장은 '구본홍 사장내정자가 선임건이 가결됐음을 선포했다. 조합원들은 멈추라며 격렬하게 항의를 벌였지만 단 30초만에 '날치기 통과'했다. 조합원과 시민들이 울분을 토하며 용역들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과 시민들은 오전 9시20분 현재 임시의장을 붙잡고 날치기 통과에 대해 항의 중이다. 특히 용역깡패를 앞세우고 총회 구성 자체가 오점 투성이인 상황에서 의장 직권으로 30초만에 안건을 처리한 부분에 대해 언로노조 등은 법적 검토에 돌입했다.

이명박정권의 언론장악 시도가 노골화됐다. 30초 날치기의결이라는 전대미문의 폭력이 춤을 춘다. 검역주권포기, 영토주권포기에 이은 이명박정권의 폭압적 독선만이 춤춘다. 국민의 등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고 있는 이명박정권의 신독재정치와 폭력의 질주를 국민은 멈추라고 소리친다. 오늘 예정된 촛불투쟁에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이명박정권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진 셈이다.









△YTN노조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용역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을 용역이 폭행해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사진=이치열기자/미디어오늘

[3신] 봉쇄 뚫고 주총 회의실 점거

아침 8시50분 현재 조합원과 시민들이 용역봉쇄를 뚫고 3층 주총회의장을 점거했다.

[2신/7월17일] "2MB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라"

언론노조와 YTN지부, 시민과 네티즌들이 합세해 2MB정권의 '야만적인'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밤샘농성을 펼쳤다. 이들은 전날 새벽 1시경부터 YTN 임시주총 재개를 통해 2MB 선대본에서 활동했던 구본홍 YTN사장 내정자 선임과 이 과정을 통한 방송언론장악에 나섰다는 내용의 긴급 소식을 알리며 현장에 집결했다. 이곳에는 전경차와 용역 수백명이 배치된 상태다.

지난 14일 제16기 YTN 임시주총이 서울역부근 YTN 사옥에서 열렸지만 당시 노조와 시민들의 격한 반발로 오전 10시를 넘겨 '무기간 연기'가 선포됐다. 이후 3일만에 장소를 변경해 다시 열리는 YTN 임시주총에서는 2MB 낙하산인사를 YTN 사장 자리에 앉힐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일대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YTN 임시주총 장소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오전 7시50분 현재, 확인되지 않았지만 YTN 정관에 주총장소는 YTN사옥에서 개최한다는 규약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3천3백억원이 투입된 서울 상암 DMC 누리꾼스퀘어빌딩은 작년 11월 준공됐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사업자이며 경비와 시설관리 책임을 갖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전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며 현재 2MB의 정신적 멘토라는 최시중씨가 위원장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총괄하고 있다.

임시주총 장소 변경에 대해 기업체 총무부에서 근무했었다는 누리꾼 '서기'씨는 "주총은 원칙적으로 해당 업체 건물에서 열리는게 원칙인데, YTN의 주총은 해당 업체뿐만 아니라 국가적 관심이 큰 주총이기때문에 사외에서 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견해다. 그는 "현 정권의 언론 장악이 주 쟁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2MB 낙하산인사'인 구본홍씨를 대표이사로 선출하려 하는데, 이후에도 YTN의 관리이사와 총무부장 등을 통해 진짜 주총장소가 상암DMC가 맞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DMC 경비들이 밤샘농성을 벌인 조합원과 시민들을 향해 거친 언사와 행동을 보인다. 서울마포 DMC건물은 2MB가 서울시장 재임시 세워졌고 특혜시비 등 추문으로 얼룩진 곳이다.

오전 7시30분 현재, 조합원과 시민들이 건물 2, 3층 안쪽에서 비상대기 중이며 용역들과 대치중이다. 이들은 팔스크럼을 짠 채 '구본홍저지, 언론장악 중단' 등의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은 '국민주권실천 촛불대행진'이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예정돼 있다.










[1신/7월16일] YTN이 다시 이명박정권 낙하산인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지난 14일 YTN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총은 조합원과 시민, 네티즌 반발로 열리지 못했고, 당시 무기한 연기를 고시했었다.

17일 임시주총은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누리꿈 스퀘어빌딩 3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언론노조 등은 당일 아침 8시까지 집결을 공개요청한 상태다.

교통편은 지하철 6호선 수색역 2번 출구를 이용해 상암초등학교 방향으로 10분정도 걸어 나오면 '누리꿈 스퀘어빌딩'을 찾을 수 있다.

편중편향 인사로 낙하산인사 논란이 확대된 상태에서 다시 기습적인 주총을 벌이려는 이명박정권 낙하산주총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장악상암동 DMC 누리꿈 스퀘어빌딩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7월14일 열린 YTN 임시주총에서 이명박정권 낙하산인사로 비난받는 구본홍 사장내정자를 선임하려다 노조와 시민들 반발로 무산됐다. 사진=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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