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속에서 노점상들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마구 쏟아내는 목소리는 조작된 목소리가 아니다. 노점상 단속업무를 하는 관악구청 가로정비팀 계장이 노점상들과의 면담자리에서 한 욕설이다.
정말 무섭다. 생계와 생존을 위해 노점상을 하는 것이 이미 없어진 안기부 감시의 대상이 되고, 전과자가 되어야 하고, 죽어나가야만 문제가 해결되는 현실 앞에 일개 가로정비팀장의 말이긴 하나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노점대책이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섬짓함을 느끼게 된다.